시
색(色)
루이보스 스타
2007. 10. 25. 10:32
푸른 삶이 있다.
나에겐 푸른 삶이 있다.
색(色)이 아주 푸르다.
주위에 파란 하늘과
초록 나무와 다시 푸른 바다가 있다.
여기엔 눈물도 없고 고통도 없다.
삶이 있다. 큰 삶이 있다.
존재하기에 의미가 있고
만나기에 관계가 있고
나이기에 네가 있다.
그래서 삶이 있다.
삶 속에 푸름이 있고
그 푸른 빛이 나를 이끈다.
살 수 있을 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코로 냄새맡고
내가 나를 이끌어간다.
세상 그 무엇을 나는 가지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