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 일상

의료보험 민영화에 반대합니다.

루이보스 스타 2008. 1. 16. 00:56

그러지 말았으면 한다.

의료보험 민영화를 하지 말았으면 한다.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한다.

돈을 얼마나 내느냐에 따라서 혜택을 얼마만큼 받느냐는 가진 자들만의 세상이다.

많이 가진 사람이 많이 내고 적게 가진 사람이 적게 내고 없는 사람은 못내더라도

병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났으면 한다. 이것도 하나의 복지국가로서의 선진국형일 것이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세금이 많아지고 정년퇴직하면 정부으로부터의 복지가 보장된다.

내가 많은 세금을 내더라도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었을 경우에 굶어죽거나 아파죽거나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자본주의가 사회주의 보다 낫다고 한다. 좋다고들 한다.

하지만,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본다. 자본주의의 좋은 점을 그대로 계승하고 나쁜 점은 바꿔야하는 것이 마땅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은 과히 선진국에 비해 나쁘진 않다고 본다.

미국으로만 보더라도 보험료를 내지 못하거나 낮은 금액을 낼 경우 심한 병에 걸렸을 경우 혜택을 받기 어렵다고 한다.

내가 미국에 살지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이와 비슷한 사건을 영화로 만든 것을 본 적이 있다.

제목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용은 회사에서 짤리고 돈을 벌 수가 없어 아무것도 살 수가 없어도

그래도 그들에겐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뒤집는 일이 일어난다.

바로 주인공 아들의 심장병이다. 몸은 커가는데 심장은 그대로인 병을 발견하여 심장이식수술을 해야한다.

그러나, 그 어떤 보험회사도 주인공을 돕지 않는다. 의료보험에 대한 미국사회의 가장 약한 점을 부각시켜 영화화시켰다.

세상은 그런 것이다. 힘이 없다고 돈을 못번다고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프리카 밀림의 동물의 세계와 다를 것이 무엇이겠는가.

서로 돕고 살아가면서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고 사랑하고 자비를 베푸는 것이 바로 우리 인간들이 아닌가.

때론 스스로의 욕심에 남에게 상처를 주더라도 우리는 인간이다.

강자가 약자를 먹고 약자는 평생 약자로만 사는 그런 동물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은 조금이나마 더 가진 자가 세금 조금 더 내어서 못 벌고 못 가진 자들을 위해 베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없다고 암이나 심장병이 걸려 죽어버리고, 있다고 암이나 심장병이 걸려 낮은 치료비를 내고 집으로 돌아간다면

우린 과히 밀림의 동물들과 다를 바가 없다.

의료보험 민영화는 국민의 생명을 가지고 돈놀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삶에 대한 보장이 없는데 누가 우리나라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살거라고 생각하나.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게 된 것이 그저 돈 잘 버는 선진국이 되기 위함인가?

아니면, 우리나라 국민으로서의 삶을 가지고 국가가 그 삶의 최소한을 보장해주기 위한 것인가?

다시금 생각해보고 싶다. 국가란 존재 또한 돈에 좌지우지 되는 권력기관인가 하는 것을 묻고 싶다.

우리나라 60%는 서민이다. 30%는 중산층이라고 한다. 10%만 부유층이다.

절반의 국민이 삶에 대한 보장이 없는데 미쳤다고 국가에 세금을 내고 충성을 다하겠는가!

조상들이 목숨받쳐 되찾은 대한민국을 후손들이 돈놀음이나 하고 있다!

나는 우리나라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전에 국민들의 의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바로 세워야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옮음을 가까이하고 편견을 버리고 사랑과 자비로 자인과 타인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

 

의료보험 민영화에 반대한다. 의료라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이다. 병들거나 다쳐서 아프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나라에 우리는 살아야 한다. 가난하다고 치료를 받을 수 없다면, 그것은 내가 사는 국가가 아니라 회사다! 의료보험은 우리나라에 깊이 있는 없는 자들에게 손을 내뻗어야 하고, 우리나라의 부유한 사람들에게 한 푼이라도 더 도움을 받아야 한다. 모든 국민이 의료보험 수납에 참여하고 모든 국민이 혜택을 받아야 한다. 이것은 국민을 살리는 나라의 기본이념에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경제만 살린다고 국민이 사나? 경제에 미쳐서 복지와 의료가 돈이 안된다고 찬밥취급한다면 우리나라는 이제 뿌리부터 썩어들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