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연이 있었으면 좋겠다.
루이보스 스타
2008. 7. 8. 14:40
길을 가다가 문득 마주칠 수 있는 우연
책을 읽다가 같이 낙서하던 부분을 찾을 수 있는 우연
밥을 먹다가 마주보고 먹을 수 있는 우연
영화보러 갔다가 나올 때 마주칠 수 있는 우연
길 모퉁이에서 서로를 못보고 부딪힐 수 있는 우연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마주칠 수 있는 우연
택시를 탔는데 우연히 합승했을 때
수많은 우연들이 내 주위를 스쳐지나가지만
나는 눈 뜬 장님인가보다. 그 많은 우연속의 인연들을
보지 못하고 있으니까.
나는 그래서 혼자인 것 같다.
이런 우연의 흔적들로 나는 새로운 우연을 만나겠지...
인연이 있다면 수많은 우연들이 나에게 오작교를 만들어줄 것이다.
항상 내 삶의 우연의 연속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