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능선의 찬란함 루이보스 스타 2008. 7. 11. 00:17 매일 보던 산자락에 펼쳐진 빛의 산불을 보았다. 그 빛은 꺼질 수 없는 것이었고 사라지는 것이었다. 고요하게 세상을 넘어오려는 그 빛을 나는 처음 보았다. 빛은 살아있었고, 또한 덩실거렸으며, 불처럼 타올랐다. 나는 빛에 목말라 있었고, 나는 감정에 목말라 있었다. 능선에서 시작된 빛의 향연을 보고 있으면서 그때의 감정을 사진에 담았다. 마치 저 산 뒤에 새로운 세상이 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