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와르1 낙원의 밤 (Night in Paradise 2019) 오랜만에 나온 조폭의 세계... 남주보다는 여주가 더 강렬하다. 조폭 세계에 양아치가 끼어들게 되면 참 여럿 죽는구나 싶다. 신세계를 만든 감독의 작품이기에 조금은 기대하고 봤다. 이 영화는 신세계처럼 뭔가 얽히고 설키고 그런 게 없다. 그저 매우 단순한 칼과 같은 느낌이다. 그 칼이 매우 반듯하게 잘 단련되어 있는... 그래서 아주 가벼운 낙엽이 떨어져도 소리도 안내고 잘릴 것 같은... 영화는 전반적으로 어둡다. 그 어둠속에 주인공의 현재와 미래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남주가 자신을 죽이려고 찾아온 조직들에게 뭔가 강렬하게 복수하고 그랬다면 영화는 어땠을까. 그건 그냥 마치 할리우드식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오히려 뻔한 스토리에 뻔한 액션에...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런 게 아니다. 결말이 그들만의 세.. 2021.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