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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32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이 영화는 2가지의 스토리를 보여준다.하나는 20여년 전 모텔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 한 가족이 큰 고통을 겪는 과정을 보여주고다른 하나는 현재에 깊숙한 숲속 펜션을 운영하는 한 남자가 한 여자 때문에 겪게 되는 잔혹한 드라마를 보여준다.모텔 주인이 우연히 연쇄살인자를 불러들이면서 그 살인자에게 제일 좋은 방을 주는데...다음날 살해된 여자를 발견하고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살인범을 잡게 된다.문제는 모텔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뉴스가 대대적으로 퍼지면서 손님이 완전히 끊기게 된다.그러면서 거대한 고통의 소용돌이에 한 가족이 말려들어가면서 얼마나 죄없는 사람들이 피해자가 되는지...언론이나 사람들은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소문만 퍼나르고...펜션에서는 한 여자가 아이와 함께 숙박하고 돌아갔는.. 2024. 8. 31.
폭군 간만에 박훈정 감독 다운 영화가 또 나왔다.마녀와 세계관이 비슷한 듯...난 마녀와 같은 영화가 좋다. 왜냐하면 정말 할리우드에서 만든 영화 같으니까.우리나라도 이런 스타일의 멋진 판타지 액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초인에 대한 세계관...그 초인이 만들어내는 멋진 액션씬....이번 드라마는 무려 4부작으로 충분한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시원시원하다.근데 4편으로 끝이라는 게 아쉽다. 후속편의 여운을 남기면서 끝난다.제발 시즌2 나와주라...차승원의 또다른 매력도 보여주고 새로운 여주인공 매력도 좋고...시원시원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감독의 작품이다.한줄평 : 왜 4부작인가... 더 만들어달라.평점 : ★★★★☆ 2024. 8. 23.
The 8 Show (더 에이트 쇼) 참신한 느낌은 별로 없다. 초반부터 똥 처리하는 것도 나오고... 화장실이라도 방에다가 설치해주던가 더럽게...부자들만의 가혹한 게임. 그러나 누가 죽어버리면 게임은 끝난다.1번부터 8번까지 번호를 순전히 자신이 선택함으로써 계급질서에 빠져버린다.8층으로부터 내려오는 식사와 물... CCTV로 쳐다보는 누군가가 재미나게 하면 시간이 점점 올라가고 그들은 돈이 쌓이게 된다. 뭐랄까. 일반적이지 않아서 좋은건지 나쁜건지... 갑자기 뭔가 환상에 빠져버리는 모습도...상위층에서의 계급의식도...드라마는 조금 지루하다. 뭔가 강렬한 한 방이 없이 끝까지 무던하게 진행된다. 1분에 1만원.... 1분에 32만원...내가 저 안에 갇히게 되어도 저럴까? 깡패 한 명 때문에 질서가 무너지고 8번 때문에 낮은 순번들은.. 2024. 6. 1.
소년시대 총 10부작으로 되어 있는 드라마 소년시대 처음엔 뭔 내용인지 했는데, 옛날 학폭시대를 다루고 있다. 해피엔딩이라서 마음은 편했다. 그리고 뭔가 추잡스러운 느낌이 없었다. 현재 시대와는 좀 다른 그저 주먹이 최고인 시대 게다가 부여라는 특정 지역에서 오해로 인한 영웅적인 서사를 담고 거짓이 밝혀지면서 주인공은 나락으로 떨어지지만, 자신을 성장시켜줄 스승이 옆에 있어 빠른 시간 내에 변해버린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약점은 걸그룹출신의 여자 조연...너무 어색해... 혼자만 영화속에서 겉도는 느낌이다. 그런데 이선빈은 정말 찰떡같은 역할이었다. 다른 모든 조연들도 진짜 학생들처럼 보였다. 조연이 다 살린 영화 같다. 막 재미있고 웃기고 그러진 않은데, 뒤로 갈수록 강한 끌림이 있다. 한줄평 : 조연이 다 .. 2024. 1. 30.
이제, 곧 죽습니다. 처음에 이 드라마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지옥으로 떨어뜨리면 될 걸 굳이 12번의 기회를 준다. 그것도 다른 사람의 인생으로 살 수 있는 기회를... 후반으로 갈수록 연결고리를 알 수 있다. 모든 게 짜여진 대로 그렇게 흘러가는 드라마 소재는 좀 특이했다. 웹툰에서 인기를 끌었으니 드라마화가 되었겠지. 후반으로 갈수록 너무 한국적 신파가 강해진다. 억지로 눈물을 짜내려는 부분이 강렬하다. 한국적 신파가 점점 강해지니 드라마의 완성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그리고 결론을 바로 보여주는데... 특이한 건 태강그룹에 지원해서 면접까지 가는데 왜 또 7년이 걸렸냐는 거다. 여러 부분에서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곳이 있다. 갑작스러운 면도 있고 어이가 없는 것도 있고... 스스로 죽으면 안된다고 해놓고 스스로 .. 2024. 1. 21.
D.P. 시즌2 시즌 1보다 좀 많이 별로였다. 시즌 2는 병사들의 사회문제가 아닌 군수뇌부의 비리들을 보여주는데... 그 깊이가 너무 얕다. 깊이가 빠져버리니 영화의 내용도 좀 이상하게 흘러간다. 갑자기 주인공이 일당백 요원이 되고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너무 극적으로 화려하게 그려져서... 마음이 와닿지가 않았다. 그만큼 재미도 반감되었다. 시즌3가 나올려나? 왜냐하면 주인공은 아직도 제대를 못했기 때문이다. 왜 1편보다 재미가 없지? 그건 좀 뻔하다. 전체적으로 톡톡 튀던 역할들이 많이 스펀지 같아졌다고 해야할까. 한줄평 : 시즌 1보다 재미가 없다. 평점 : ★★☆☆☆ 2023. 8. 15.
사냥개들 뭐랄까 이 드라마는 한 20~30년 전에 정의로운 남성을 주제로 만들어지는 그런 드라마네여. 주인공은 순수하고 정의롭고 약자를 위할 줄 아는... 악당에게도 존댓말하고... 옛날 남성상을 갑자기 들이대니 뭐랄까... 신선하기 보다는 좀 옛날 드라마 같다고나 할까. 중반까지는 그럭저럭 볼만했다. 액션씬도 중간중간에 있고, 스토리도 재미있어 보였는데... 중반지나니까 액션도 확 줄어들고... 스토리 자체가 좀...복선을 너무 깔아놓으니까 후반은 안봐도 비디오... 죽는 캐릭터들이 너무 복선을 깔아놓으니... 에휴... 진짜 올드한 드라마였음 액션만 최신이고 나머진 전부 올드... 대사도... 스토리도... 특히 후반엔 완전... 너무 억지로 스토리 줄여서 갖다붙인 느낌이 강했다. 막판에 악당 순삭은 도대체 .. 2023. 7. 1.
스위치 (SWITCH 2023) 미국영화 패밀리맨 따라한 작품이라고 본다. 서사 구조가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금융업에서 성공한 주인공이 배우로 성공한 스타로 나오고 ... 또 다른 점은... 뭐지?? 친구가 있다는거? 이건 거의 리메이크 작품인가? 근데 어디에도 리메이크했다는 말이 없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어색한 연기... 웃기지도 않은 코미디... 아... 보면서 계속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결말도...똑같네... 이거 작품 사와서 다시 리메이크 한거지? 그런거지? 아 근데 이 영화가 작품 수준이 좀 낮네... 왜이렇게 비교가 되지? 별로 할말이 없다. 한줄평 : 따라만들었으면 더 재미있기라도 하던지... 평점 : ★☆☆☆☆ 2023. 3. 7.
고속도로 가족 (Highway Family 2022) 생각보다 긴 2시간짜리 영화였다. 근데 초반에도 글코 후반에도 글코... 눈물이 났다. 당신이라면 어떤 인생을 선택할 것인가? 빈털털이 떠돌이 가족이지만, 행복감이 있다 vs 중산층 수준이나, 청소년 자식을 잃고 사는 부부 정말 어려운 선택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옮겨 다니면서 텐트치고 사는 가족... 애 둘도 모자라 셋째까지 임신중이고... 땡전 한 푼 없어서 남편이 연기해가면서 휴게소 들린 사람들에게 2만원만 빌려달라고 한다. 그렇게 돈이 생기면 가족들은 배불리 식사한다. 또 돈 떨어지면 빌리고... 반복... 아이들은 글자 조차 모르고... 배고플 때마다 남들이 먹는 거 보고 군침을 흘린다. 참 안타까운 사람들... 남편의 정신병만 아니면 멀쩡했을 가족들... 그런 가족들을 신고하고 다시 손을 내밀.. 2023. 1. 12.
몸값 (6부작) 처음엔 몰랐는데 보다보니... 어? 이런 원테이크 기법이네. 전에 원테이크로 봤던 영화가 카터였다. 근데 너무 어지러웠다. 이 드라마는 원테이크 방식으로 가는데 생각보다 화면 흔들림이 매우 절제되어 있어서 어지럽지 않았다. 화면이 매우 스무스하게 이동하다보니 원테이크 영화라는 게 뒤늦게 와닿았다. 원작 단편 영화 '몸값'을 리메이크해서 6부작으로 만들었다. 그나마 각 편당 30분씩이라서 보는데 오래걸리진 않았다. 원작의 첫느낌만 살리고 그 뒤로는 완전... 좀 뭐랄까. 알 수 없는 지진?으로 인해 지하?에서 높은 곳으로 마치 퀘스트를 달성하듯이 하나씩 차근차근 올라간다. 진선규는 근데 너무... 약한 캐릭으로 나오고 오히려 전종서가 강한 캐릭터로 나온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좀비 같은 배우가 한 명 있다.. 2022. 12. 5.
메시아(Messiah) https://youtu.be/EPWlKnjnXA8 현 시대에 예수가 재림한다면? 난 종교가 없지만.. 신에 대한 관심은 있다. 가끔 신에게 기도도 한다. 근데 이런 드라마가 나온 것이다. 이제서야 봤지만... 정말 초반부터 뭔가 분위기를 압살하는... 그리고 스토리를 끌고 가는데 진짜 메시아일까. 아니면 환상술을 쓰는 희대의 사기꾼일까. 막판까지 사람을 헷갈리게 만든다. 나도 계속 의심했다. 근데, 그 의심을 한쪽으로 기우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다. 바로 토네이도가 부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피하는데 알마시히는 그곳에 있었고, 교회만 멀쩡하게 남아있었다는 부분에서 나는 메시아일 거라고 추측했다. 작가는 그래놓고 다시금 반대편으로 기울게 만든다. 알마시히의 출생, 가족, 그가 들었던 강의, 환상술을 배운 경.. 2022. 10. 20.
수리남 수리남... 잘 모르는 나라인데, 이 드라마 때문에 알게 되었다. 인구 50만 정도의 아주 작은 나라다. 주인공은 하정우가 맡았다. 드라마의 시작은 아주 가난하고 아픈 가족사로 시작해서 혼자 먹고 살기 위해 이런저런 일과 기술을 배워서 겨우 가정을 꾸려간다. 친구의 권유로 수리남에 가서 홍어를 아주 싸게 사서 우리나라로 수출하면서 돈을 벌게 되는데... 문제는 수리남이라는 나라가 치안도 개판이고 갱단도 판을 치고.. 부정부패에... 그래서 일이 꼬이기 시작하고... 홍어를 수출하는데 중간에서 코카인이 홍어 안에서 발견되어... 친구는 갑자기 죽고, 주인공은 감옥에 갇히게 되고.. 근데 갑자기 국정원에서 찾아온다. 뭐..스토리는 넷플릭스 찾아보면 금방 나올테니... 총 6부작인데, 나는 1부는 딱히 재미가.. 2022. 9. 12.
모범가족 https://youtu.be/YLFCMzpWHQg 총 10부작으로 되어 있는 모범가족... 드라마 초반에는 정말.. 주인공이 발암이다. 너무 갑갑하고 답답하고...왜저래? 그냥 돈만 들고 튀지... 왜 뒷마당에 시체를 묻어? 참... 어이없는 실수의 연속으로 좀 답답하다. 근데, 뒤로 갈수록 드라마는 사람의 관심을 계속 끌어당긴다. 참 매력있는 드라마다. 물론 여형사의 발음 때문에 좀 깬다. 몇군데가 좀 거슬리긴 해도... 상당히 빠른 전개에 뒤로 갈수록 답답함은 사라진다. 결말이 궁금해지기까지 하고... 상선이라는 마약을 제공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조직이 있는데, 그 밑에 마약을 유통하는 조직이 있다. 유통하는 조직이 만약으로 번 돈을 한 번에 모아서 상선에게 가져다주는데, 언더커버로 있던 경찰이 .. 2022. 8. 21.
한산: 용의 출현 (Hansan: Rising Dragon 2022) 최근 매주 영화를 본다. 이번에는 한산: 용의 출현 명량을 만든 감독이 다시금 메가폰을 잡았다. 그런데, 이번 영화는 명량이랑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분위기 뿐만 아니라 스토리, 배역의 비중 등... 이순신 역으로 박해일이 맡았는데, 명량과 비교해서 매우 젊어 좀 이격이 있다. 그러나, 말은 없지만 풍기는 분위기는 진지하다. 가볍지 않게 연기했다. 명량에 비하면 이순신이란 인물에 집중하기 보다 일본의 그때 내부적으로 어떠했는지 어떻게 나왔는지 등에 초점을 더 맞춘 듯 하다. 그래서 이순신 비중이 낮을 수 밖에.. 스토리에 더 힘든 실은 것 같다. 명량은 인물의 갈등을 중심에 두었다면 한산은 스토리 전체를 들여다본 것 같다. 명량에 비해 훨씬 덜 극적이어서 아무래도 스토리 자체에 비중을 둘 수 밖에 없었나.. 2022. 7. 30.
불도저에 탄 소녀 (The Girl on a Bulldozer 2021) 한 쪽 팔에 문신이 가득 새겨져 있는 소녀 완전 성격이 독고다이다. 앞뒤 재는 거 가리는 거 없이 그냥 밀어붙인다. 초반엔 싸움 좀 하는 걸로 나오는데, 알고 봤더니 성격만 그렇고, 생각보다 폭력을 쓰지 못한다. 성격을 불같은데, 몸이 안따라주는... 좀 아이러니한 상황 그래서 영화를 보는내내 답답하다. 팔에 문신만 있지... 근데 왜 한쪽 팔에만 문신인지 그것도 모르겠다. 굳이 가리고 좀 약해보이지 않을려고 일부러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영화는 거의 독립영화 수준이다. 박혁권(아빠역)이 초반에 잠깐 나왔다가 갑자기 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다. 그 뒤로 김혜윤(딸)이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면서 진실을 알게 되고 결국엔 짓밟히면서 막판에 불도저를 몰게 된다. 이 영화를 보니 뭔가 의미심장한 그런 메시.. 2022. 5. 5.
호크아이 (6부작)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이야기다. 호크아이가 앤드게임 전에 우주의 절반이 사라졌을 때 가족을 잃고 닌자처럼 행세하면서 범죄집단을 이리저리 죽이고 다녔었다. 그때의 일이 연결이 되어 드라마가 시작한다. 그리고 호크아이의 새로운 파트너가 나타난다. 뉴욕에서 어벤져스가 외계인과 전쟁을 치룰 때 그때 한 여자아이가 감명을 받고 활을 잡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엄청난 활솜씨와 무술을 연마해서 이리저리 사고 치고 댕기다가 우연히 호크아이와 만나게 되고 하나씩 사건을 풀기 위해 힘을 합치면서 이야기는 흘러간다. 그리고 새로운 블랙 위도우를 만나게 되고 그러면서 스토리가 급진행된다. 근데 진짜 딱 연말에 아이들을 위해 만든 영화 같다. 스토리, 연출, 액션 모든 게 아이들의 눈에 맞춘 느낌이다. 잔인한 장면도 .. 2022. 1. 31.
장르만 로맨스 한 편의 긴 드라마를 본 느낌이다. 그만큼 좀 지루했다. 무슨 내용인건지... 뭘 말하고자 했는지... 코믹적인 요소도 좀 있긴 한데,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한 번도 웃지 않았다. 뭘 뜻하는지... 핵심적인 세 커플의 이야기다. 뭐 꼭 커플이라기 보다...3팀의 인간적인 서사? 주인공은 스터디셀러 소설 작가인데, 7년 째 작품을 쓰지 못하고 고민만 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매우 좋은 단편을 쓴 학생과 엮이게 되고, 공동집필로 신작을 만들어내는데.. 문제는 그 학생이 성소주자(게이)다. 그래서 막판에 가서는 다른 사람의 모함으로 논란 때문에 곤혹을 겪게되지만, 어찌저찌 해결되고... 여기서 오히려 재미있는 커플은 이유영 쪽이 아닐까... 아... 근데 왜 이 영화는 시간도 잘 안가고 집중도 잘 안되고 하품.. 2021. 12. 10.
지옥 (Hellbound 2021) 넷플릭스 지옥이 곧 나온다는 소식에 그 전부터 원작웹툰 지옥을 정주행했다. 그리고 어제 오늘 동안 드라마를 봤는데, 웹툰 본 게 너무나 후회가 된다. 웹툰하고 내용이 똑같아서 이미 스토리를 다 알고 보는 거랑 같아서... 너무 후회가 되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앞으로는 영상을 보고 원작을 보던지 해야겠다. 총 6화로 1~3화, 4~6화 두 가지 이야기로 나눠져 있는데, 후반부가 재미는 더 있었다. 특히 원작에는 없었던 결말부분이 다음 시즌을 예고하는 것처럼 보였다. 시즌2가 빨리 나왔으면... 이제는 그 뒤의 이야기를 모르니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드라마는 괴물이 나와서 사람을 태우는데 그게 핵심이 아니다. 영화 '미스트'처럼 뭔가 사람이 알 수 없는 정.. 2021. 11. 20.
기적 (Miracle 2020) 간이역은 조연이었다. 메인이 아니었다. 내가 본 영화속 이야기의 핵심은 간이역이 아니었다. 그건 겨우 떡밥이었다. 술을 마시고 봐서 그런지 막판에 눈물이 찔끔... 이 영화는 드라마적인 형식으로 감동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큰 울림은 아니었다. 워낙 가족관계 안에서의 일을 말하기 때문에... 간이역이 기적이 아니라, 한 가족의 아픔이 치유되는 과정이 기적이었다. 시골에서 수학 천재가 태어나고 그를 보살펴주는 누나가 있고, 기관사 부친이 있다. 그들에겐 아픔이 있었고, 평범한 상태가 아니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후반까지 뭘 이야기 하는걸까? 라는 의문을 가졌었다. 보다보니 간이역이 핵심이 아니란 걸 깨달았고, 주인공의 누나와 부친이 핵심이었다. 윤아도 조연으로 나오다보니 분량이 너무.. 2021. 10. 27.
오징어 게임 요즘 매우 핫한 넷플릭스 드라마. 현재 세계 곳곳에서 2위 정도 하고 있는 것 같다. 추억의 오징어게임을 제목으로 하고 나오는 걸 보니 흥미가 당기고... 그렇게 이번 연휴에 보게 되었는데... 우와... 눈을 못떼겠더라. 후반으로 갈수록 좀 힘이 떨어지긴 하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인생의 막바지에 다다른 사람들... 엄청난 빚이 있거나 인생에 매우 절망적인 코너에 몰린 사람들에게 정말 신이 내려주신 동아줄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무려 총 상금액이 456억이다. 총 6개의 게임을 하게 되고 최종 우승자에겐 이 돈이 지급된다. 절망의 끝에 내몰린 사람들에게 정말 눈이 돌아갈만한 기회다. 대신 게임에서 탈락하면 목숨을 내놔야 한다. 그대로 총살... 또는 추락사... 최대한 고통없이 한 방에 죽.. 2021. 9. 22.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유품정리사에 대한 이야기... 그들이 정리한 유품들로부터 죽은 이의 메시지를 찾아내어 마치 한을 풀어주는 듯 드라마는 흘러간다. 그리고 주인공 한그루는 약간의 장애를 가진 아이인데, 머리는 정말 똑똑하다. 무슨 증후군인지는 모르겠으나, 컴퓨터가 말하는 것처럼 딱딱한 말투, 그러나 한 번 본 것은 다 외워버리고 관찰력 또한 엄청나다. 그리고 한그루를 옆에서 보조해주는 친구인 나무는 또 하나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한그루는 갑작스럽게 부친이 죽게되고 그의 형제인 이제훈이 합류하면서 각 에피소드마다 감동의 연결고리를 찾는데 일조한다. 마지막엔 그의 이야기와 한그루의 이야기가 끝을 맺게 된다. 이 드라마는 뭔가 엄청난 감동이라던지 새로운 느낌이 가슴에 팍 와닿는다던지... 뭔가 새롭진 않다. 그렇지만, 우리들의.. 2021. 9. 21.
싱크홀 (SINKHOLE 2021) 가볍게 볼만한 영화다. 어떤 평론가는 엄청 까던데.. 그정도는 아닌 듯... 그냥 보다보니 시간 금방 가더라. 그렇다고 엄청 재미있거나 그런 건 아닌데... 소위 킬링타이용 영화다. 싱크홀이라는 재난을 매우 상상력을 키워서 만든 영화라고 보면 될 듯...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것 같은데... 그런 거 일일이 따지면 그럼 뭐 영화 '2012'는 말이 되냐... 이런 재난 영화는 그런 거 따지면 안된다. 그냥 있는 그대로 보고 그 영화가 주는 재미를 찾는 것이다. 그냥 보다보면 피식..피식.. 할만한 웃음코드도 있고.. 약간 드라마 같은데 생각보다 감동코드는 없다. 그냥 간만에 한국영화가 재난코드로 돌아왔구나 싶다. 평점 : ★★☆☆☆ 2021. 9. 17.
세자매 (Three Sisters 2020) 영화를 보느라 너무 힘들었다. 이 영화는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가... 가정폭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가? 근데 실제로 그건 후반부에 아주 짧게 그 얘기가 집중되면서 끝난다. 내가 봐서는 가정폭력이 핵심 주제가 아닌 듯 하다. 남들 앞에서 미안하다. 죄송하다만 연발하는 어찌보면 맘씨 좋은 첫째 언니...그러나 실상은 딸의 일탈 조차 막지 못하는 무척이나 비현실적으로 무능함을 보여준다. 보는 사람이 가슴이 답답하다. 둘때는 종교에 미쳐있다. 자신한테 일어나는 일은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지만, 내적으로는 혼돈과 미칠듯이 소리지르고 싶은데 꾹 참고 있는 그런 모습... 셋째는 그냥 알콜중독에 돌아이다. 술만 마셨다하면 일반인들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닌 그저 이상한 행동과 말투... 뭔가 인간성이 무척이나 .. 2021. 3. 15.
삼진그룹 영어토익반(SAMJIN COMPANY ENGLISH CLASS 2020) 삼진전자...어느 회사가 딱 떠오른다. 페놀방류 사건도 진짜 예전에는 무수히 뉴스에 많이 나왔던 폐수 방류 사건들 중에 하나... 영화 내용을 좀 많이 꼬아놓아서 막판가서야 시원하게 해결이 되고 마무리 된다. 영화는 그럭저럭 볼만하다. 나 어릴 때 생각도 나고... 동전 넣는 공중전화기... ㅎㅎㅎ 20원에 한통이었는데... 95년에도 저렇게 토익토익.... 난 왤케 영어를 못하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여성 3인조가 나중엔 여성 수십인조가 되고 그들만의 저력으로 회사까지 살리는데 큰 기여를 한다. 초반엔 큰 임팩트도 없고 뭔가 잔잔하게 흘러가길래 생각보다 재미를 못느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탐정같은 그들의 모습이 약간의 재미도 있고 영화 자체의 흐름도 빨라져서 뭔가 투닥투닥 지나간다. 미스터 션샤인의 .. 2020. 11. 25.
담보 (Pawn 2020) 음...전형적인 한국 드라마라고나 할까. 보다보면 뒤의 내용이 예측되고 감동을 주는 부분도 너무 정석처럼 짜여진대로 움직이고... 너무 잘 알 것 같은 영화다. 하지원도 전성기가 지났고... 아역이 매우 연기를 잘한다. 나중에 커서 큰 배우가 될 듯... 영화는 매우 잔잔하면서 감동 드라마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다. 딱히 하는 게 없는 하지원이 왜 나왔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타부타 말이 필요가 없다. 너무 정석대로 흘러간 영화. 2020. 11. 2.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Night of the Undead 2019 매우 B급인 영화. 간만에 이ㄴ너런 영화가 나오니 눈과 뇌가 피로하지 않다. 별 생각없이 보다보면 시간이 지나간다. 매우 단순하고 블랙코미디들이 묻어있어서 그런지... 특히 술 한 잔 마시고 영화를 보면 별거 아닌 장면에서 웃음이 난다. 이런 영화는 매달 한편씩 만들어주면 좋겠다. 가끔 뇌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다른별에서 온 언브레이커블에 대한 이야기.... 빠른 전개가 장점인 듯 하다. 막판에 너무 심플하게 끝이나서 아쉽긴 하다. 가끔은 이런 B급 영화가 땡길 때가 있다. 2020. 10. 30.
천문: 하늘에 묻는다 (Forbidden Dream, 2018) 역사적 사실을 근거했지만, 많은 부분 상상속에 근거한 영화. 뚜렷한 역사적 사실은 사실 이 영화에서 10%나 될까? 대부분이 모두 작가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것들이다. 장영실의 인물과 세종대왕의 인물을 동시에 조명하는데... 문제는 장영실의 업적이 무척이나 축소되어 보인다. 영화 속에서는 딱히 뭔가 매우 발명가적인 면모를 찾기 힘들다. 그냥 씬이 지나가면 뚝딱 만들어낸다. 이전에 장영실이 드라마 주인공으로 만들어진 것이 기억나는데, 그때 천문 역사적 사실을 근거했지만, 많은 부분 상상속에 근거한 영화. 뚜렷한 역사적 사실은 사실 이 영화에서 10%나 될까? 대부분이 모두 작가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것들이다. 장영실의 인물과 세종대왕의 인물을 동시에 조명하는데... 문제는 장영실의 업적이 무척이나 축소되어 .. 2020. 6. 12.
인간수업(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이 재미있다는 내용이 커뮤니티에 올라와서 보게 되었다. 그런데... 보는 순간 빠져들었다. 소재 자체가 우리가 일반 TV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소재가 아니었기에 더욱 파격적으로 다가왔다. 막판에 주인공이 멘붕되는 사태가 좀 맘에 안들긴 했지만...뭐지 유리멘탈이 깨진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드라마는 정말 파격적인 느낌이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고등학생이 어플을 만들어 조건만남하는 사람들을 알선해주고 경호 역할까지 한다. 그러면서 일정 부분의 수수료를 챙기는 식이다. 그렇게 해서 모인돈 6천만원이 넘는 돈을 부친에게 빼앗기고 돈은 허공에 사라지게 된다. 그러면서 배규리라는 여주인공이 끼어들어서 사업을 확장하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태를 맞이하고 일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서 생명까지.. 2020. 5. 31.
백두산 (ASHFALL, 2019) 와~~~ 이병헌도 영화 선택 잘못했구나. 영화 초반에 나오는 아주 어설픈 CG에...아니 왜 그래픽 기술이 뒤로 흘러가지??? 돈 많이 들였다고 마치 블록버스터처럼 광고해놓고 실상은 앙코없는 찐빵같은 영화다. 뭐지? 옛날 스토리를 들고 와서 최신영화처럼 흉내낸 느낌을 많이 받았다. 스토.. 2020. 1. 23.
힘을 내요, 미스터 리 (CHEER UP, MR. LEE, 2018) 대구지하철화재참사를 소재로 소방관과 소방관이 구해낸 사람들의 이야기다. 코미디 맛집이란 포스터와는 다르게 무척이나 웃을 수 없었다. 오히려 감동적인 드라마형 영화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안타까운 참사로 주인공은 지적장애가 생겨 약간 모자란 아저씨로 나온다. 그리고 초반.. 2019.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