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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13

전, 란 (Uprising)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다.강동원 원탑 영화는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었는지도....무과 장원급제할 정도로 검술실력이 뛰어난 천영의 어릴 때부터의 서사시라고 보면 맞을 듯...그리고 종려와의 긴 시간 쌓아온 우정도 약간 공감이 갔다.하지만, 영화속에서 크게 와닿진 않았다. 깊이가 좀 떨어진 느낌이다.겉은 번지르르 한데, 막상 깊이를 보아하니 생각보다 얇은 느낌이다.잔인함을 숨기지 않고 강조한 점도 전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다.종려의 분노가 솟구쳐 나오는 장면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빠져들기 힘들었다.검술 또한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져서 뭔가 화려함이 없었고, 다소 어색함이 보였다.전체적인 스토리는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민란이 성공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그랬.. 2024. 10. 12.
노량: 죽음의 바다 (Noryang: Deadly Sea 2023) 이순신 시리즈 최종편 노량을 보고 왔다. 국내 최다 관객기록을 갖고 있는 명량을 만든 김한민 감독의 마지막 이순신 작품인 노량은 뭔가 마지막을 장식하기에는 애매하게 끝났다고나 할까. 평론가들이 왜 북소리가지고 시비 거는지 몰랐는데, 보고나니 알 것 같다. 그리고 샘킴은 명나라 도독 진린이 위험해 처해 이순신 장군이 직접 구하러 가다가 총에 맞고 전사했다고 했는데, 이 영화는 그렇게 안보여준다. 사기를 높이기 위해 스스로 북을 치다가... 게다가 명나라 진린은 이순신을 매우 높게 평가해서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하던데...누구 말이 맞는거냐...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진린이 이순신 보고 빨리 전쟁을 끝내자고 협박까지 하다가 갑자기 마음이 변해버린다. 세 편의 시리즈에서 가장 완성도가 떨어지고 각본까지 한계에 .. 2024. 1. 7.
오펜하이머 (Oppenheimer 2023) 이번엔 한 인물의 전기를 가져와서 영화화한 놀란 감독 작품이다. 놀란 감독은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아주 유명한 감독 중에 한 명이다. 그의 작품들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블록버스터 위주로 제작이 많이 되고 새로운 관점, 연출, 영상 등이 화제가 된다. 이번엔 핵무기를 세계 최초로 만드는데 과학자들을 지휘한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인물을 탐색한 영화다. 오펜하이머가 어떻게 핵폭탄을 만들어냈는지, 수많은 과학자들을 어떻게 지휘했는지... 그리고 핵폭탄의 아버지가 되어버린 후 그의 정치적 행적들... 세상에 어떻게 버려졌는지... 난 오펜하이머를 잘 몰랐다. 이 영화 때문에 시대의 획을 그은 과학자 한 명을 알게 된 것이다. 놀란 감독의 이전 영화와는 다르게 이 영화는 새로운 SF적 연출이 거의 없다. .. 2023. 8. 27.
정이 (Jung_E) 연상호 감독의 SF 영화라고 봐야하나... 생각보다 지루함이 많았다. 차라리 전에 승리호가 훨씬 SF영화 같았다. 자연스러웠고.. 이번 영화는 초반에 설명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마치 관객을 위해 설명하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좀 부자연스러운 면도 많았다. 흐름이 좀...B급 영화 같다고나 할까. 연극도 아니고... 뇌복제가 기술적으로 성공은 하지만, 그래도 뇌에 대한 전체의 데이터를 확보하기엔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개연성도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너무 뻔한 배경 스토리... 영상이 마치 옛날 SF영화 보는 듯 했다. 미래지향적인 영화가 아니라 할리우드식 과거 지향적인 영화였다. CG 수준은 매우 높은데, 연출과 스토리가 못따라가주니... 아쉬웠다. 승리호가 더 나은 것 같다. 초반부터 보고.. 2023. 1. 21.
아바타: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 2022) 아바타 속편... 13년만에 드디어 만들어져서 개봉했다. 2편과 3편을 동시에 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조단위로 제작비가 들었다고 하네. 영화 시간도 3시간이 넘는다. 와... 힘들었다. 보면서 콜라 조금 마셨는데... 결국 1시간 정도 지나서 화장실 갔다와야했다. 극장 안에서도 수시로 사람들이 왔다갔다 했다. 사운드가 역시 대단했다. 그래픽은 더할 나위 없었다. 근데... 개연성이 조금 부족했다. 주인공 가족이 타켓이 되었다고 그들만 숲을 떠나 저 먼 바다로 갔다. 갑자기? 그리고 왜 그들만? 게릴라전으로 공격하다가 갑자기 숨어? 스파이더인가? 인간 아이가 잡혔다고 그냥 토껴? 너무 뜬금 없었다. 오히려 현재 기지 위치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다른 전략을 구사했어야지... 그냥 지 가족들만 데리고 바다에.. 2022. 12. 31.
한산: 용의 출현 (Hansan: Rising Dragon 2022) 최근 매주 영화를 본다. 이번에는 한산: 용의 출현 명량을 만든 감독이 다시금 메가폰을 잡았다. 그런데, 이번 영화는 명량이랑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분위기 뿐만 아니라 스토리, 배역의 비중 등... 이순신 역으로 박해일이 맡았는데, 명량과 비교해서 매우 젊어 좀 이격이 있다. 그러나, 말은 없지만 풍기는 분위기는 진지하다. 가볍지 않게 연기했다. 명량에 비하면 이순신이란 인물에 집중하기 보다 일본의 그때 내부적으로 어떠했는지 어떻게 나왔는지 등에 초점을 더 맞춘 듯 하다. 그래서 이순신 비중이 낮을 수 밖에.. 스토리에 더 힘든 실은 것 같다. 명량은 인물의 갈등을 중심에 두었다면 한산은 스토리 전체를 들여다본 것 같다. 명량에 비해 훨씬 덜 극적이어서 아무래도 스토리 자체에 비중을 둘 수 밖에 없었나.. 2022. 7. 30.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The King's Man 2020) 속에 천불나는 영화. 초반 딱 지나서 주인공 아들이 군대 갈려고 땡깡 부리는 순간부터 완전... 영화에 정내미가 떨어짐. 전쟁터에 나가서 그리 사람이 죽이고 싶나봄. 이리저리 말려도 결국 신분까지 바꿔서 전쟁터에 감. 그리고 죽을 고비 넘기고 졸라 후회하다가 막판에 어이없게 죽음. 이 영화 초반부터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 아내가 어이없게 죽는 거 보고 뭔가 좀... 어? 이상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왜 그런 생각이 들었냐면 좀 어이없는 연출이라고 해야하나 시나리오라고 해야하나... 앞선 킹스맨 1, 2편하곤 완전 결이 다른 영화다. 게다가 이 영화의 최악의 점은 영국의 매우 심한 국수주의다. 세계 1차대전에 일어났던 주요한 인물을 주인공 패거리가 다 처리한다. 마치 주인공이 역사를 .. 2022. 2. 21.
듄 (Dune 2021) 아... 뭐지... 이 영화 너무 재미가 없다. 해외에선 유명하다는 듄 원작이 있다카던데... 나는 잘 모르겠고, 일단 이 영화는 너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 서로 견제하는 가문이라고 하면서 한쪽이 너무 일방적으로 당하고 망해버린다. 엥??? 이게 뭐야... 아무리 한 놈이 배신 때렸다고 하지만, 이거 너무 심한거 아냐? 밸런스가 영... 그리고... 날개도 없이 날아다니는 우주선 있으면서 왜 지상에서는 날파리처럼 생긴게 왱왱하는거냐고... 이것도 밸런스가 안맞자나. 헬리콥터보다 더하더만.. 그리고 아무리 방어막 같은 게 있다카지만, 칼로 찌르면 죽일 수 있고 총 같은 걸로 쏘면 안되나??? 왜 다들 칼들고 설쳐? 행성간 우주선으로 이동도 하고 방어막도 만들고 하면서 고작 칼싸움하고 있냐. 이건 뭐..... 2021. 10. 22.
투모로우 워 (The Tomorrow War 2021) 30여년 후의 미래의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나 도와달라고 한다. 30여년 후의 미래의 인류는 다 죽고 50만명 정도 남았다고 한다. 외계생물체의 공격으로 멸망 직전까지 가버린 인류... 그들은 과거의 인류(외계생물체가 나타나기 전)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근데, 문제가 있다.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제한적이다는 것. 현재 군인들이 가주면 되는데, 안된단다. 시간여행을 견딜 수 있는 사람들이 특정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검사를 거쳐 일반인들이 대부분 징집된다. 군대는 보내야하는데, 그렇다고 현재 군인들을 보낼 수는 없고,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인원을 대상으로 하니 일반인들이 대부분이라서 폭동이 일어난다. 갑작스러운 징집... 그리고 그들은 미래로 가서 아주 갑옷이 두껍고 괴물같은 놈들과 상대를 하는.. 2021. 7. 6.
아웃사이더 더 와이어 (Outside the Wire 2020) 예고편을 보고 인간같은 로봇? 로봇같은 인간?이 나와서 뭔가 재미있을 것 같았다. 진짜 로봇 군인도 나오고... 근데 영화는 뭐랄까 조금 더 깊은 곳을 생각한다고 할까. 중반까지 영화가 어디로 가고 있나. 잘 몰랐었다. 친구가 놀러와서 영화 중간중간에 끊겨서 보다보니 더욱 몰입도가 떨어졌다. 그래서 영화를 정확히 파악하진 못했다. 말 그대로 대충 본 것이다 . 그래도 후기는 남겨야하기에... 로봇(ai)이 막판에 어떠한 메시지를 남겼는데, 그걸 정확히 파악못했다. 술을 마셔서 그런 것도 있고... 끊겨서 그런 것도 있고... 넷플릭스 영화인데, 상영시간은 그리 길지 않고, 현재 전쟁에 진짜 사람 같은 로봇들이 투입되어 인간과 전투를 치룬다. 초반에 주인공은 현장은 그저 모니터로만 쳐다보던 드론 공격 조종.. 2021. 2. 13.
아웃포스트 (The Outpost 2020) 전쟁실화 영화라고 한다. 전초기지가 나오는데, 주변에 산으로 둘러쌓여 있다. 누가봐도 매우 악조건의 위치다. 왜 그런데다가 지었는지... 이해가 안간다. 영화가 시작하고 생각보다 밝은 분위기로 시작한다. 미군들은 수다쟁이들이다. 그렇게 엄청난 수다 속에 지휘관들이 하나 둘씩 죽어나간다. 계속해서 바뀌는 기지의 사령관... 그리고 탈레반 수백명이 온다고 복선이 깔리고... 결국 산기슭에서 내려오는 수백명의 탈레반들에게 기지는 둘러 쌓이고 보급도 떨어지고 부상자는 속출하고... 탈레반은 RPG, 박격포 등 굉장한 화력으로 기지를 공격한다. 도망칠 곳도 없는 미군들은 최대한 버티는데... 역시 전쟁은 화력이다. 수백명이 쏟아져도 공격헬기, 폭격기 지원 받으니까 삽시간에 무너진다. 실제 있었던 전투를 영화화하여.. 2020. 11. 9.
강철비2: 정상회담 (Steel Rain2: Summit, 2019) 정상회담... 우리가 바라고 바라던 평화협정.... 영화에서 실현되는구나. 초반부부터 중반까지 그닥 집중하기 힘들었다. 딱히 끌리지 않았고 긴장감도 없었으며, 약간의 코믹 위주로 진행되고 사건이 무게감이 없었다고나 할까. 근데 중반부터 잠수함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어뢰발사하고 막 이것저것... 그때부터 집중되었다. 이 영화의 맛은 중반부터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껏 우리나라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잠수함씬... 특히 막판에 잠수함 세척이 나타나는데, 그때 들려오는 메시지... 아... 좀 멋졌다. 눈물이 날 정도로... 나도... 우리나라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때 드는 생각이 이래서 나라가 힘이 있어야 하는구나. 군사력이 반드시 필요하고, 주변국에 절대 밀리지 않을 정도로 강건해야하.. 2020. 8. 22.
커런트 워 (The Current War, 2017) 에디슨의 전기 전쟁을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나도 세세한 내용은 잘 몰랐는데, 영화를 보면서 어느정도 알게 되었다. 니콜라와 에디슨의 전기(전류) 전쟁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에디슨은 직류를 이용하여 전기를 보급, 사업화를 추진했으나, 웨스팅하우스가 교류로 .. 2019.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