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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10

콘크리트 유토피아 (Concrete Utopia 2023) 재난영화 새롭지만은 않다. 갑자기 천지가 뒤집혔다. 이건 지진 100급이다. 어떻게 저렇게 되지?? 마치 미국영화 '2002'와 같은 세상이 되어버린... 그런데 유일하게 아파트 한 동이 살아남았다. 무너지지도 않고... 혹한의 날씨에 수많은 사람들이 얼어죽는데... 주민이 아닌 사람들은 전부 내쫓고 자기들만 살겠다고 하나의 왕국을 만든다. 그렇게 되니 자연히 반발하는 사람도 생기고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사람도 생기고 적이 많아지니 결국 왕국은 무너진다. 처음부터 주변 사람들을 끌어 안는게 나은 선택이었는지도... 근데, 다르게 보면 사람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질서가 무너지기도 쉽고 세력들이 형성되어 강한자들을 위한 사회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인간은 극한의 상황에 빠지면 결국 강한자들이 우위에 서게 되.. 2023. 11. 4.
더 문(The Moon 2023) 설경구는 달착륙선 폭파와 동시에 사람들을 죽인 가장 직접적인 관계자다. 부하 직원이 엔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했는데 5번이나 지연되어서 이번엔 안된다고 그 사실을 묵살? 이것부터가 말이 안되는... 그리고 이 얘기를 감추고 있다가 후반에 지가 발설한다. 만약 그게 사실이면 그냥 넘어가면 안되는거지 이건 살인이지, 직무유기에... 법원가서 심판받아야지. 근데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넘어간다고? 그리고 배역이 너무 어색하자나. 발음 역시 알아듣기도 어렵고... 무슨 말을 하는 건지... 갑작스러운 김희애는 또 뭔데... 세계 우주 선진국들이 저거들로 구성된 연합단체를 만들었는데 한국이 쏙 빠져서 자체 기술개발로 달에 유인착류선을 보내어서 탐사한다는 게 목적인데, 이건 갑자기 탈출영화가 되어버렸다. 근.. 2023. 9. 30.
스즈메의 문단속 (Suzume 2023) 일본에서 일어나는 지진을 하나의 판타지와 엮어서 재난을 막기 위한 과정을 그려낸 애니다. 여고생과 대학생(의자가 되어버린)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지진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세계와 연결된 문을 닫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그리고 동쪽과 서쪽에 다이진이라고 고양이가 문을 수호하는데, 그것을 모르고 스즈메가 하나를 뽑아버리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근데 좀 그런 건 남주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리고 나주 초반 모습은 아주 잠깐 보는데, 나머진 의자가 되어버린 남주와 함께 하면서 매우 깊은 사랑에 빠져 버린다. 이게 좀 억지스럽다. 여고생은 금사빠인가? 그리고 여주가 급발진 하여 이 사건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이 뭐랄까 이미 준비된 자에게 임무를 부여한 느낌이랄까. 개연성이 좀 떨어지긴 한다. 그래도 아직까.. 2023. 8. 20.
폴: 600미터 (The Fall 2022) 이 제작진은 뭔가 극단적인 공포를 잘 만든다. 이번엔 바닷속이 아닌 매우 높은 고공 재난 영화다. 난 영화 초반부터 매우 위험한 암벽등반 하는 커플과 친구가 나와서 도저히 이해가 안갔다. 왜...위험한 일을 취미로 하는거지? 왜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행동을 하면서 희열을 느끼는거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그래서 이 영화 자체가 좀 마음에 안든다. 특히 무리하게 매우 오래된 저 타워에 올라가는 것 자체가...일부러 말도 안되는 하... 그리고 결국 높은 곳에서 내려오지도 못하고 갇혀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살기 위해 조명탄도 쏘아보지만... 역시 미국... 차를 훔치고 가버리는 사람들... 영화의 완성도는 생각보다 높긴 한데... 타워로 올라가기 위한 스토리가 빈약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탈출하.. 2022. 12. 10.
비상선언 (EMERGENCY DECLARATION 2022) 영화를 보면서 몇몇 실제 사건들이 떠올랐다. 대구지하철 참사가 떠오른 장면도 있었고, 코로나 초기의 상황도 떠올랐고... 영화는 초반부터 긴장감을 가져간다. 그 긴장감을 계속해서 끝까지 끌고 간다. 근데 막판가서는 좀 긴장감이 떨어진다. 너무 뻔해서 그렇기도 하고... 근데 역시 감독이 저력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인지도가 매우 높은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여서 그런지 몰라도 영화의 캐스팅이 대단하다. 게다가 항공기 테러라니... 한국영화에서 또 새로운 장르를 도전해서 제대로 만든 게 아닌가 싶다. 특히 난 영화를 보면서 사운드의 웅장함이 장난 아니었다. 와... 영화의 상황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배경음악... 이런 맛에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 영화 보는데 모르는 사람이 옆에서 계속 놀라고 훌쩍훌쩍하고 ㅎ.. 2022. 8. 6.
문폴 (Moonfall 2022) 이 영화도 중국 자본이 들어가서 그런가, 중국인이 아주 정의롭게 그려지네. 미국의 힘으로 안되어서 중국 도움도 받고... 역시나 그래... 어떻게 보면 거대한 공상과학이다. 또한 거대한 음모론으로 시작하는 영화다. 달이 그냥 행성이 아니라 거대한 우주 구조물이라는 것을 모티브로 삼는다. 지금 하늘에 떠 있는 저 달은 달이 아니란 참 희한한 생각들을 누군가 하는 모양이다. 여튼 그래서 어떠한 이유로 인해 저 달이 본 궤도를 잃고 지구로 떨어지게 된다. 그것을 알게된 미 정부는 방안을 찾아보지만 여의치 않고... 결국엔 막판에 핵무기를 쏠려고 한다. 미국 영화에서 많은 부분이 그냥 안되면 막판에 핵무기다.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핵무기이니... 근데 왜 그것도 미국만? 러시아도 있고 프랑스, 인도, 중국.. 2022. 4. 3.
싱크홀 (SINKHOLE 2021) 가볍게 볼만한 영화다. 어떤 평론가는 엄청 까던데.. 그정도는 아닌 듯... 그냥 보다보니 시간 금방 가더라. 그렇다고 엄청 재미있거나 그런 건 아닌데... 소위 킬링타이용 영화다. 싱크홀이라는 재난을 매우 상상력을 키워서 만든 영화라고 보면 될 듯...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것 같은데... 그런 거 일일이 따지면 그럼 뭐 영화 '2012'는 말이 되냐... 이런 재난 영화는 그런 거 따지면 안된다. 그냥 있는 그대로 보고 그 영화가 주는 재미를 찾는 것이다. 그냥 보다보면 피식..피식.. 할만한 웃음코드도 있고.. 약간 드라마 같은데 생각보다 감동코드는 없다. 그냥 간만에 한국영화가 재난코드로 돌아왔구나 싶다. 평점 : ★★☆☆☆ 2021. 9. 17.
스위트홈 총 10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다. 원작은 네이버 웹툰인 스위트 홈이다. 편당 30억원이 쓰인 제작비 총 300억짜리 대형 기획물이다. 전세계에서 총합산 3위까지 올랐다고 한다. 난 이 드라마를 보고 웹툰도 궁금해서 보고 있다. 원작과 조금 다른 설정이긴 해도 이 드라마는 그냥 볼만하다. 전에 인간수업을 봤었는데 그땐 정말 멈출 수가 없었는데, 스위트 홈은 그정도는 아니었다. 괴물영화를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점도 있는 것 같다. 넷플릭스를 통해 이런 대형 작품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에 문화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TV 드라마에서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면 수많은 장면들이 삭제되거나 스토리 자체에 대한 간섭과 규제로 빛을 발휘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인.. 2020. 12. 28.
그린랜드 (Greenland 2020) 간만에 나온 소행성 충돌 재난영화다. 옛날에 아마겟돈, 딥 임팩트 등 옛날에 많이 나왔었는데... 간만에 또 나온 영화다. 이 영화는 갑자기 재난이 다가온다. 미정부에서 나를 다시 재건할 사람들을 뺑뺑이 돌렸는지... 그래서 한 명이 뽑히게 되고 그 한 명의 가족만 대피소로 피할 수 있다. 주인공 제라드는 구조 기술자라고 한다. 큰 건물을 짓기 위해 필수 인력인데, 운이 좋게 주인공이 선발되고 그의 가족도 대피소행 티켓을 받게 된다. 그리고 운석들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사람들은 극도의 공포에 휩싸이고 역시나 미국은 폭동의 천국이 된다. 미국은 맨날 뭐만하면 폭동이다. 국력은 세계 최강이나 국민의식은 그정도 수준은 안되는 것 같다. 게다가 총기도 자유롭게 사고팔고 하니 맨날 나오는 건 총으로 서로 죽고 죽인.. 2020. 11. 19.
엑시트 (EXIT, 2019) 타이밍 정말 잘 맞아서 꽤 큰 흥행을 한 작품 영화가 엄청 재미있거나 스릴 넘치거나 감동이 있진 않다. 영화의 흐름은 매우 단순하다. 뭔가 극적인 부분도 별로 없고... 연출이 뛰어난 듯... 스토리는 그럭저럭인데, 연출과 연기력이 영화를 많이 살린 듯 싶다. 참 신기한 유해가스는 끝없.. 2019.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