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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44

전, 란 (Uprising)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다.강동원 원탑 영화는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었는지도....무과 장원급제할 정도로 검술실력이 뛰어난 천영의 어릴 때부터의 서사시라고 보면 맞을 듯...그리고 종려와의 긴 시간 쌓아온 우정도 약간 공감이 갔다.하지만, 영화속에서 크게 와닿진 않았다. 깊이가 좀 떨어진 느낌이다.겉은 번지르르 한데, 막상 깊이를 보아하니 생각보다 얇은 느낌이다.잔인함을 숨기지 않고 강조한 점도 전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다.종려의 분노가 솟구쳐 나오는 장면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빠져들기 힘들었다.검술 또한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져서 뭔가 화려함이 없었고, 다소 어색함이 보였다.전체적인 스토리는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민란이 성공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그랬.. 2024. 10. 12.
무도실무관 (Officer Black Belt) 무도실무관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게다가 운동 3단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는 것과...생각보다 위험한 일이라는 걸 잘 알려준다.김우빈의 원맨쇼 같은 느낌이 강하지만, 그래도 꽤 나쁘지 않다.액션에 좀 치중되고 조두순 사건 등을 모티브로 해서 어느정도 속을 풀어주는 듯한 느낌인데...근데 그것도 그렇지 않은 게 악역이 숨어다니면서 또 많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일으켰다고 나와서..액션도 좀 현실같고 자연스럽기도 하고...다만 주인공이 그 나이에 너무 순수하고 무력만 100처럼 느껴져서 판타지 같기도 하고...비질란테가 사적제재라면 무도실무관은 법적제재처럼 느껴진다.연휴 때 볼만한 액션 영화한줄평 : 추악한 것들을 건드려 세상 밖으로 꺼집어내는 데 일조한 영화평점 : ★★☆☆☆ 2024. 9. 17.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이 영화는 2가지의 스토리를 보여준다.하나는 20여년 전 모텔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 한 가족이 큰 고통을 겪는 과정을 보여주고다른 하나는 현재에 깊숙한 숲속 펜션을 운영하는 한 남자가 한 여자 때문에 겪게 되는 잔혹한 드라마를 보여준다.모텔 주인이 우연히 연쇄살인자를 불러들이면서 그 살인자에게 제일 좋은 방을 주는데...다음날 살해된 여자를 발견하고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살인범을 잡게 된다.문제는 모텔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뉴스가 대대적으로 퍼지면서 손님이 완전히 끊기게 된다.그러면서 거대한 고통의 소용돌이에 한 가족이 말려들어가면서 얼마나 죄없는 사람들이 피해자가 되는지...언론이나 사람들은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소문만 퍼나르고...펜션에서는 한 여자가 아이와 함께 숙박하고 돌아갔는.. 2024. 8. 31.
돌풍 돌풍...다들 정치를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다.그러나, 어느 새 썩어버린 물을 마셔버린 정치가가 되어버린다.끝까지 타협하지 않는 남주인공과 반대편에 서 있으면서 끝까지 권력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여주인공이 드라마는 순삭이다.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진행된다. 몇개월이 그냥 훅훅 지나가버린다. 질질 끌지 않는 부분은 큰 장점이다. 그리고 반전에 반전...그리고 또 반전 끝날 때까지 반전이 계속된다.드라마가 끝까지 반전이 되기에...좀 지치는 측면도 있다. 그리고 참 기억에 남는 남주인공 말이 끝까지 여운이 좀 있다.현실과 일부 겹쳐보이는 부분도 있고...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워낙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모른 척 넘어가는 게 훨 낫다.하나 하나 따지면 몰입이 깨진다.정치계에 일으킬 돌.. 2024. 8. 18.
크로스 (MISSION: CROSS) 뭐지? 영화 쉬리 보다 더 뒤로 돌아간 듯한 대사들과 연출은 뭐냐?영화 처음 만드는 감독인가?와... 이정도 일줄이야...각본은 도대체 뭐야? 아무리 베테랑 연기자들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자나...대사는 정말 유치하고...연출은 몇십년 전 한국 영화 같고...간만에 보는데 지쳤다. 한줄평 : 와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 한 타임머신 같은 영화평점 : ★☆☆☆☆ 2024. 8. 10.
The 8 Show (더 에이트 쇼) 참신한 느낌은 별로 없다. 초반부터 똥 처리하는 것도 나오고... 화장실이라도 방에다가 설치해주던가 더럽게...부자들만의 가혹한 게임. 그러나 누가 죽어버리면 게임은 끝난다.1번부터 8번까지 번호를 순전히 자신이 선택함으로써 계급질서에 빠져버린다.8층으로부터 내려오는 식사와 물... CCTV로 쳐다보는 누군가가 재미나게 하면 시간이 점점 올라가고 그들은 돈이 쌓이게 된다. 뭐랄까. 일반적이지 않아서 좋은건지 나쁜건지... 갑자기 뭔가 환상에 빠져버리는 모습도...상위층에서의 계급의식도...드라마는 조금 지루하다. 뭔가 강렬한 한 방이 없이 끝까지 무던하게 진행된다. 1분에 1만원.... 1분에 32만원...내가 저 안에 갇히게 되어도 저럴까? 깡패 한 명 때문에 질서가 무너지고 8번 때문에 낮은 순번들은.. 2024. 6. 1.
로기완 (My Name is Loh Kiwan) 탈북해서 중국에서 어찌어찌 살다가 모친이 죽고 그 시신을 병원에 판 돈으로 가짜 여권과 신분을 만들어서 벨기에로 가서 난민신청을 한다. 왜 벨기에인지는 모르겠다. 소설이 원작이니 설명은 그쪽에 있으리라 본다.영화 제목이 로기완, 주인공 이름이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마치 독립영화 같은 느낌이다. 넷플릭스도 독립영화를 만드는구나 이런 느낌?송중기도 이런 돈 안되는 작품도 하는구나. 대단하다 싶다. 근데 생각보다 어둡고 밝은 분위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릴 듯 싶다.시원한 장면도 없고 맨날 얻어터지기만 하고 불리함속에 살아가기 때문이다.그래도 다행인 건 해피엔딩이란 거...여주인공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나온다. 전에 작품에서는 이정도 매력은 없었는데...역시 사람은 작품을 잘 만나야 하나보.. 2024. 5. 2.
기생수: 더 그레이 일본의 기생수를 원작으로 한 연상호 감독판 한국 기생수가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생각보다 짧은 편수에 놀람 드라마 '지옥'과 비슷한 분위기일 듯 했는데, 약간 그런 면도 있으면서 영화 '반도' 느낌도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왜이렇게 심플하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정현의 오버스러운 연기가 처음엔 거부감도 들었는데 뒤로 갈수록 적응되었고 여주인공의 말없는 성격도 처음엔 별로다가 뒤로 갈수록 그닥 좋아지진 않았다. 뭔가 여주인공과 기생수 간의 티키타카가 없다. 그래서 일본 작품하고 더 비교가 된다. 그 티키타카를 구교환이 나와서 해결한다. 일본과는 다르게 해야하기 때문에 뭔가 이리저리 짜집기 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새롭지 않기 때문에 익숙해서 그런가? 억지로 개연성을 중간중간에 계속 넣는 것도 너무 .. 2024. 4. 8.
삼체 중국소설 삼체가 원작이라고 한다. 그래서 중국인이 등장하고 주연이기도 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배경은 영국이다. 한마디로 영국드라마인 것이다. 중국의 홍위병들로 인해 부친이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것을 본 딸은 그 뒤로부터 인류애를 버린다. 그리고 어느날 중국 어디에서 우주로 메시지를 보내는 일을 담당하게 되고 수년이 흘러 응답을 받는다. 그 메시지는 다른 발달한 문명이 이 메시지를 보면 지구로 쳐들어갈 것이라고 다시는 메시지 보내지말라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인류는 이미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했고, 메시지를 발송한다.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수십년이 흘러 메시지를 받은 삼체(태양 세 개가 있는 행성)는 자신들만의 신자들을 구축하였고, 매우 발전한 양자기술로 실시간으로 지구의 모든 것을 보고.. 2024. 4. 1.
닭강정 웹툰 닭강정을 드라마화 한 작품이다. 어떤 기계에 여자가 들어갔는데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후 다시금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한 여정을 그린 작품 그런데... 참 B급 코미디다. 한 번도 웃은 적이 없다. 이병헌 감독의 멜로가 체질은 재미나게 봤으나, 그때부터 왠지 내리막 길인 것 같다. 점점 공감하기 힘들어지고... 현실과 동떨어진 세계같다. 왜 만들었을까 싶기도 하고... 코미디로 만들려면 정말 유쾌상쾌통쾌함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다. 그냥 감독의 주력인 말빨이 전부다. 웹툰을 전에 볼려다가 1화 보고 재미가 없어서 안봤는데... 이 드라마도 딱 그런 느낌이다. 웹툰이 원래 재미가 없었던 건지 드라마를 재미 없게 만든 건지... B급 코미디는 나랑 안맞는 것 같다. 아재 개그에 펑펑 웃음이 터지는.. 2024. 3. 27.
살인자ㅇ난감 좀 특이하다. 맨날 두드려 맞던 찐따인 주인공 그러다가 우연히 누군가를 살해하는데... 하필이면 죽인 사람이 큰 죄를 지은 살인범이었다니... 본능적으로 죄를 지은 사람을 알게 되고 그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한다. 매우 특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나온다. 특히, 범죄에 사용되던 모든 증거는 우연인지 필연인지 능력인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고... 뭔가 좀 특이한 소재인 것 같은데 비질란테와 좀 겹치는 부분도 있고... 참 우리나라 작가들은 독특한 아이디어가 많은 것 같다. 참신함이 가득했고, 개연성도 좋았고 막판에 마무리도 좋았다. 나름 깔끔하게 줏대 있는 줄거리 저런 사람 좀 더 있었으면 참 숨겨진 범죄자들 다 잡아낼텐데... 충분히 볼만하고 신선하지만, 엄청 재미있거나 사람을 빨아드리는 능력은 조금 .. 2024. 2. 12.
황야 (Badland Hunters 2024) 넷플릭스도 점점 양질의 IP를 찾는데 힘들어하는 것 같다. 아니면 다른데에서 많이 가져가서 할만한 주제가 없는 건가...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같은 세계관이라고 해놓고 막상 흘러가는 것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개연성과 연출 등이 너무나 허무해서 그냥 영화 자체를 보기 싫을 정도다. 마동석은 오로지 액션 하나만 가지고 가는 느낌이다. 왜냐하면 다른 연기를 할 수가 없으니까? 자기자신이 제일 잘하는 것 하나만 하고 있다. 매우 유치한 개그도 처음이니까 먹혔지... 계속 남발하면 아재개그 같기도 하고... 군인들이 왜그리 많이 나오는지... 처음엔 헬기 한 대만 살아남은 줄 알았는데... 거의 중대급 인력 아닌가?? 그 인력들이 대지진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서 그렇게 모여있는지... 게다가 인.. 2024. 2. 8.
경성크리처 대사, 표현 전부 진부하다. 뻔한 이야기인데, 신파를 만들어낼려고 하는 것도 뻔하고... 개연성도 많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고... 앞뒤 맥락 없이 연결시키는 것에 답답함이 그지 없다. 신박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일본이 인간을 마루타로 이용해서 잔혹한 실험을 하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연히 발견한 희귀한 벌레? 같은 것을 연구하다가 괴물을 만들어낸다. 남주인공 대사가 너무 너무 닭살이다. 연극하는 것 같다. 아니 영화 전체가 연극 같다. 현실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보면서 고통스러워야할 때 그렇지 않고 분노할 때도 그렇지 않다. 딱히 시즌 2가 기대가 되지 않는다. 한줄평 : 연극 같은 옛 영화 평점 : ★★☆☆☆ 2024. 1. 19.
독전2 (Believer 2 2023) 독전이란 영화를 완전히 망쳐놓았다. 속편이 나오면서 스토리가 이상하게 흘러갔다. 게다가 핵심적인 주인공이 바뀌었다. 류준열이 사라지고 다른 사람이 류준열이라고 나왔다. 1편에서 이선생을 만나러 중국에서 왔는데 알고 봤더니 이선생은 이미 중국시장을 장악한 거물이었다? 게다가 1편에서 서영락(류준열)이 이선생처럼 보이게 다 만들어놓고 이 영화는 별도로 이선생이 있으니 서영락(오승훈)이 복수를 위해 이선생을 직접 찾는 스토리로 이어진다. 게다가 죽은 줄 알았던 브라이언 리(차승원)이 살아나서 죽을 듯한 몸으로 반격을 한다. 뭐? 반격을? 1편에서 조직 자체가 박살나놓고 반격을?? 게다가 경찰이 지키는데 병원에서 총 쏴버리고 바로 데리고 나와? 이거는 뭐... 이것저것 다 떼고 복수를 위한 그림을 그린 후 거기.. 2023. 12. 26.
발레리나 (Ballerina 2023) 전종서가 파워액션으로 돌아왔다. 복수를 위해 총을 구하고 남자들을 두드려 패는 특전사급 액션을 선보인다. 이 영화는 전종서를 위한 영화라고 한다. 감독이 남친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주인공이 특별해 보인다. 여배우들이 가끔 한 번씩 겪는 그런 역할이다. 그래서 그런지 좀 뻔하다. 스토리가 별게 없다. 그냥 절친이 있었는데 자살해서 알고보니 물뽕으로 인하여 영상을 찍히게 되고 그걸로 협박당하는 거.. 그런 패턴이었다. 주인공이 복수할려고 하다보니 실제로는 엄청난 마약조직의 부하였고 그렇게 되다보니 전부 다 박살내는... 우리나라도 점점 총격씬이 흔해진다. 아무래도 총격씬이 훨씬 편하고 약한 존재에게 가장 큰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팔다리 말라서 뼈만 붙어 있는 사람이 건장한 남자 수.. 2023. 10. 28.
마스크걸 뭔가 소재가 충격적이고 그래야하는데... 딱히 그러진 않았다. 못생긴 얼굴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인터넷 방송을 하는 주인공...그러다가 어떻게 일이 이상하게 꼬여서 첫 번째 살인의 원인을 제공하고 두 번째는 자신을 겁탈하는 스토커를 직접 처리하고 세 번째...이런식으로 진행된다. 여주의 얼굴이 총 3번 바뀌는데... 두 번째까지는 얼굴 바뀌는 거 개연성이 있는데, 왜 세 번째는 개연성도 없이 바꿨는지.. 그리고 아들을 잃은 복수를 하기 위해 거의 십몇년 자신의 인생을 바치면서 끝까지 복수할려는 아주머니...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겁탈 당할 때 임신이 되어버려 사실은 복수할려는 아주머니(할머니)와의 관계를 보면 고부간 관계라고도 볼 수 있는데..뭐 그런 생각까지 들게 만든 드라마다. 밝지 않지만, 그래.. 2023. 8. 27.
D.P. 시즌2 시즌 1보다 좀 많이 별로였다. 시즌 2는 병사들의 사회문제가 아닌 군수뇌부의 비리들을 보여주는데... 그 깊이가 너무 얕다. 깊이가 빠져버리니 영화의 내용도 좀 이상하게 흘러간다. 갑자기 주인공이 일당백 요원이 되고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너무 극적으로 화려하게 그려져서... 마음이 와닿지가 않았다. 그만큼 재미도 반감되었다. 시즌3가 나올려나? 왜냐하면 주인공은 아직도 제대를 못했기 때문이다. 왜 1편보다 재미가 없지? 그건 좀 뻔하다. 전체적으로 톡톡 튀던 역할들이 많이 스펀지 같아졌다고 해야할까. 한줄평 : 시즌 1보다 재미가 없다. 평점 : ★★☆☆☆ 2023. 8. 15.
사냥개들 뭐랄까 이 드라마는 한 20~30년 전에 정의로운 남성을 주제로 만들어지는 그런 드라마네여. 주인공은 순수하고 정의롭고 약자를 위할 줄 아는... 악당에게도 존댓말하고... 옛날 남성상을 갑자기 들이대니 뭐랄까... 신선하기 보다는 좀 옛날 드라마 같다고나 할까. 중반까지는 그럭저럭 볼만했다. 액션씬도 중간중간에 있고, 스토리도 재미있어 보였는데... 중반지나니까 액션도 확 줄어들고... 스토리 자체가 좀...복선을 너무 깔아놓으니까 후반은 안봐도 비디오... 죽는 캐릭터들이 너무 복선을 깔아놓으니... 에휴... 진짜 올드한 드라마였음 액션만 최신이고 나머진 전부 올드... 대사도... 스토리도... 특히 후반엔 완전... 너무 억지로 스토리 줄여서 갖다붙인 느낌이 강했다. 막판에 악당 순삭은 도대체 .. 2023. 7. 1.
길복순 (Kill Boksoon) 전도연의 킬러역... 사람들 평이 대체로 그렇다. 액션 영화치고는 참... 못만들었다. 지금 시대의 액션 영화들과 비교도 안된다. 다들 연기도 이상하고.. 스토리도 누구나 예측 가능할 정도로 뻔하다. 참 뻔한데... 육아를 하는 킬러라는 점만 다를 뿐... 평론가들은 길복순이라는 영화 안에 사회를 많이 반영하는 요소가 있다고 하고, 극장에서 봤으면 뭔가 달랐을 거라고 한다. 딱히 공감은 안간다. 그 요소라는 것을 대중이 알고 싶지 않을 정도로 영화 자체가 조잡해보이니... 이건 뭐... 30년 전 한국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할까. 조금 더 세련되게 영상이라던지 액션이라던지 그렇게는 만들 수가 없었던 걸까? 돈이 부족했나? 감독의 역량 문제인가? 감독이 설경구 배우를 엄청 좋아하나보다. 근데 전혀 변화와 .. 2023. 4. 8.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Unlocked) 소재가 좋다. 스마트폰을 안쓰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니... 게다가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로 해킹에 취약하고 그 부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연쇄살인을 그려냈다. 주인공이 떨어뜨린 스마트폰을 연쇄살인마가 줍게 되고 폰을 복제하고 비번도 풀고 그렇게 한 명의 일상의 모든 것을 손에 넣게 된다. 그리고 주변의 인간관계를 모두 차단해버리고 궁지에 몰렸을 때 납치해서 살해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너무 치밀하기도 하고... 어느정도는 현실성도 있고 하니... 특히나 스마트폰 해킹 당하면 개인의 모든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좀 무섭기도 하고... 이 영화를 보고나면 정말 안드로이드폰은 쓰기 힘들겠구나 생각도 들고... 왜 애플이 그렇게 개인정보 보안에 신경을 쓰는지 알 것 같기도 하고.. 참 폰에 접근할 수 있는 것에.. 2023. 2. 19.
정이 (Jung_E) 연상호 감독의 SF 영화라고 봐야하나... 생각보다 지루함이 많았다. 차라리 전에 승리호가 훨씬 SF영화 같았다. 자연스러웠고.. 이번 영화는 초반에 설명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마치 관객을 위해 설명하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좀 부자연스러운 면도 많았다. 흐름이 좀...B급 영화 같다고나 할까. 연극도 아니고... 뇌복제가 기술적으로 성공은 하지만, 그래도 뇌에 대한 전체의 데이터를 확보하기엔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개연성도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너무 뻔한 배경 스토리... 영상이 마치 옛날 SF영화 보는 듯 했다. 미래지향적인 영화가 아니라 할리우드식 과거 지향적인 영화였다. CG 수준은 매우 높은데, 연출과 스토리가 못따라가주니... 아쉬웠다. 승리호가 더 나은 것 같다. 초반부터 보고.. 2023. 1. 21.
메시아(Messiah) https://youtu.be/EPWlKnjnXA8 현 시대에 예수가 재림한다면? 난 종교가 없지만.. 신에 대한 관심은 있다. 가끔 신에게 기도도 한다. 근데 이런 드라마가 나온 것이다. 이제서야 봤지만... 정말 초반부터 뭔가 분위기를 압살하는... 그리고 스토리를 끌고 가는데 진짜 메시아일까. 아니면 환상술을 쓰는 희대의 사기꾼일까. 막판까지 사람을 헷갈리게 만든다. 나도 계속 의심했다. 근데, 그 의심을 한쪽으로 기우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다. 바로 토네이도가 부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피하는데 알마시히는 그곳에 있었고, 교회만 멀쩡하게 남아있었다는 부분에서 나는 메시아일 거라고 추측했다. 작가는 그래놓고 다시금 반대편으로 기울게 만든다. 알마시히의 출생, 가족, 그가 들었던 강의, 환상술을 배운 경.. 2022. 10. 20.
글리치 https://youtu.be/8I58HsusbdY 나는 처음에 SF 드라마인줄 알고 봤다. 환각이긴 하지만, 초반에 외계인이 나오길래 뭔가 재미있어 보였다. 근데... 뒤로 갈수록 외계인의 존재유무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정말 외계인이 있는 걸까? 아니면 UFO를 신으로 섬기는 종교의 술수 인가? 이 작품은 '인간수업'이란 매우 재미있는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가 쓴 작품이다. 그래서 전체적인 스토리는 나쁘지 않은데... 이전 작품과 다르게.. 좀 질질 끄는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후반에 가니 좀 답답한 행동을 하는 주인공 땜에 집중력이 깨져버린다. 나중엔 주인공이 너무 마음에 안들고 그냥 잡혀 죽지 왜 사냐 이런 생각까지 들게 만든다. 초반에 흥미진진하게 남자친구가 납치되어서 그 행방을 쫓으면서 전.. 2022. 10. 10.
수리남 수리남... 잘 모르는 나라인데, 이 드라마 때문에 알게 되었다. 인구 50만 정도의 아주 작은 나라다. 주인공은 하정우가 맡았다. 드라마의 시작은 아주 가난하고 아픈 가족사로 시작해서 혼자 먹고 살기 위해 이런저런 일과 기술을 배워서 겨우 가정을 꾸려간다. 친구의 권유로 수리남에 가서 홍어를 아주 싸게 사서 우리나라로 수출하면서 돈을 벌게 되는데... 문제는 수리남이라는 나라가 치안도 개판이고 갱단도 판을 치고.. 부정부패에... 그래서 일이 꼬이기 시작하고... 홍어를 수출하는데 중간에서 코카인이 홍어 안에서 발견되어... 친구는 갑자기 죽고, 주인공은 감옥에 갇히게 되고.. 근데 갑자기 국정원에서 찾아온다. 뭐..스토리는 넷플릭스 찾아보면 금방 나올테니... 총 6부작인데, 나는 1부는 딱히 재미가.. 2022. 9. 12.
서울대작전 (Seoul Vibe) 엄청난 레트로 감성의 영화... 그래서 나랑 별로 안맞는 듯한.. 마치 B급 무비를 보는 듯 했다. 배우들의 대화톤, 연기모습, 좀 전부 억지스러운 느낌이었다. 뭔가... 배경 미술, 설치품 등 다양한 모습에서 그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지만, 너무 CG 티가 많이 나는 부분도 있고... 특히 차를 개조해도 별로 속력이 안나는 그런 느낌이 많았다. 속도감이 별로 없는 레이싱 영화였다. 이 영화도 전두환을 응징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나, 그 힘이 너무 미미했다고나 할까. 뭔가 깔끔하게 만들어지지 않은 B급 무비... 참 별로인 영화다. 한줄평 :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B급 무비 평점 : ★☆☆☆☆ 2022. 8. 28.
모범가족 https://youtu.be/YLFCMzpWHQg 총 10부작으로 되어 있는 모범가족... 드라마 초반에는 정말.. 주인공이 발암이다. 너무 갑갑하고 답답하고...왜저래? 그냥 돈만 들고 튀지... 왜 뒷마당에 시체를 묻어? 참... 어이없는 실수의 연속으로 좀 답답하다. 근데, 뒤로 갈수록 드라마는 사람의 관심을 계속 끌어당긴다. 참 매력있는 드라마다. 물론 여형사의 발음 때문에 좀 깬다. 몇군데가 좀 거슬리긴 해도... 상당히 빠른 전개에 뒤로 갈수록 답답함은 사라진다. 결말이 궁금해지기까지 하고... 상선이라는 마약을 제공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조직이 있는데, 그 밑에 마약을 유통하는 조직이 있다. 유통하는 조직이 만약으로 번 돈을 한 번에 모아서 상선에게 가져다주는데, 언더커버로 있던 경찰이 .. 2022. 8. 21.
카터 (Carter 2022) 와... 보는데 어지러워 죽는 줄 알았다. 1인칭 시점이었으면 그냥 안봤을 건데, 3인칭 시점으로 원테이크처럼 보여줄려고 영상을 끊김없이 가다보니 다양한 각도에서 찍을려고 화면을 빙빙 돌리고... 아... 어지러웠다. 멀미날뻔 했다. 주원이 그래도 티팬티 입고 나오고 참 용기낸 영화인 것 같은데... 배우들의 대사, 발음이... 연극 같다. 뮤지컬 같기도 하고 일상적인 발음이 아니다. 대사는 별로 안중요하고 그냥 오로지 액션이다. 영화의 90%는 액션인 듯 싶다. 속도는 빠른데, 진짜 어지럽다. 내가 배그도 어지러워서 잘 못하고 그런 몸이라.. 더 그런지 모르겠다. 그래서 덜 집중하면서 봤다. 내용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는데 미국도 사망자 몇만명 나오고 북한은 800만명 넘게 나오고 근데 한국은 몇명 안.. 2022. 8. 7.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파트1 종이의 집이란 원작 드라마가 있는데, 한국판으로 새롭게 제작했다고 한다. 근데 인터네을 보니 원작과 매우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혹평도 많다. 나도 겨우 다 봤는데... 이게 뭔... 은행털이범죄 영화와 비교했을 때 진짜.. 별로다. 재미도 없고, 배우들의 연기도 오버한다는 느낌도 많고... 특히 한반도가 통일을 앞두고 있는데 그 중간에 공동경제구역이란 것이 있다는 발상도 참.. 현실과 와닿지 않는 이상한 설정 같다고 느껴진다. 조폐국을 터는 이유가 그 안에서 돈을 4조원치 찍어내서 들고 튈려고 한다고 하는데.. 시즌 1에서는 중반까지 이야기 해놓고 끊어서 뭐 어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제일 힘든 것은 배우들의 연기다. 너무 자연스럽지가 않다.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배역들이 그렇다. 왜 이렇게 부.. 2022. 7. 3.
야차 (Yaksha: Ruthless Operations2022) 이거는 뭐... 판타지인가? 검사가 아주 정의로와서 좌천? 그래...그건 그렇다치자. 근데, 그 검사가 중국 선양으로 감찰가서는...그냥 대놓고 총격씬...그렇다치자...영화니까. 첩보 영화라고 광고하자나...그러니까 그렇다치자. 근데...중국 공안이 우루루 쫓아가면서 총질을 해대는데... 주인공 걸어가면서 권총으로 빵빵...그리고 적이 아무리 총을 쏘아댄들... 한 발도 안맞음. 말도 안되는 장면이 너무 많다 이거야! 이거는 뭐... 액션이 아니고 판타지자나. 아니면 20년전 액션영화를 만들었던가. 홍콩느와르 영화를 만들고 싶었나? 아님 007 스파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나? 도대체가 뭔가? 현실과 너무 이질성이 높아서 도무지 영화에 다가갈 수가 없다. 내가 보기엔 두더지(배신자)가 이 영화의 핵심 주제.. 2022. 5. 17.
애덤 프로젝트 (The Adam Project 2022) 내가 보기엔 할리우드판 신파영화다. 우리나라 신파 영화에 그리 비웃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면 엄청 실망할 듯... 근데 신파라는 게 가족애를 보여주는 영화를 속칭 안좋은 말로 신파라고 부르는 것 같다. 특히 사람의 감정을 건드는 게 어찌보면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한국영화에서 이제는 신파가 지겹다는 말까지 하니... 물론 비슷한 주제로 계속 반복되는 영화가 나오다면 보면 그럴수도 있다. 그건 소재나 주제, 각본을 잘못 썼다고 해야하지 신파가 어쩌구 저쩌구 저래도 안된다는 식의 외침은 아닌 듯 하다. 이 영화는 2022년에 사는 주인공과 2050년의 주인공이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해주다가 어쩌다보니 그 원인을 찾으러 2018년으로 가서 이미 죽은 주인공의 아빠를 만나면서 이러쿵.. 2022.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