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2 전, 란 (Uprising)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다.강동원 원탑 영화는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었는지도....무과 장원급제할 정도로 검술실력이 뛰어난 천영의 어릴 때부터의 서사시라고 보면 맞을 듯...그리고 종려와의 긴 시간 쌓아온 우정도 약간 공감이 갔다.하지만, 영화속에서 크게 와닿진 않았다. 깊이가 좀 떨어진 느낌이다.겉은 번지르르 한데, 막상 깊이를 보아하니 생각보다 얇은 느낌이다.잔인함을 숨기지 않고 강조한 점도 전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다.종려의 분노가 솟구쳐 나오는 장면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빠져들기 힘들었다.검술 또한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져서 뭔가 화려함이 없었고, 다소 어색함이 보였다.전체적인 스토리는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민란이 성공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그랬.. 2024. 10. 12. 노량: 죽음의 바다 (Noryang: Deadly Sea 2023) 이순신 시리즈 최종편 노량을 보고 왔다. 국내 최다 관객기록을 갖고 있는 명량을 만든 김한민 감독의 마지막 이순신 작품인 노량은 뭔가 마지막을 장식하기에는 애매하게 끝났다고나 할까. 평론가들이 왜 북소리가지고 시비 거는지 몰랐는데, 보고나니 알 것 같다. 그리고 샘킴은 명나라 도독 진린이 위험해 처해 이순신 장군이 직접 구하러 가다가 총에 맞고 전사했다고 했는데, 이 영화는 그렇게 안보여준다. 사기를 높이기 위해 스스로 북을 치다가... 게다가 명나라 진린은 이순신을 매우 높게 평가해서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하던데...누구 말이 맞는거냐...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진린이 이순신 보고 빨리 전쟁을 끝내자고 협박까지 하다가 갑자기 마음이 변해버린다. 세 편의 시리즈에서 가장 완성도가 떨어지고 각본까지 한계에 .. 2024.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