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땅의 야수들1 작은 땅의 야수들(김주혜 장편소설)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되는 장편소설이다.해방 후 주인공이 경성을 떠나는 것으로 끝난다.꽤 긴 시간들을 줄거리로 삼아 여러 인물들의 시작과 끝을 보여준다.초반엔 호랑이가 나와서 기대감을 대폭 키워준다. 뭔가 호랑이로 시작해서 호랑이로 끝날 것만 같은 그런 새로움을 가져다주기는 했으나, 그 부분만 지나고 나면 그냥 일반 대하소설 같은 느낌이다.톨스토이문학상을 받았다고 해서 한 번 읽어봤다.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긴 하나 뭔가 해외 유수의 상을 받았다고 해서 그 책이 매우 흥미진진하거나 정신적 충격을 줄만큼 신선하지는 않다. 우리가 그저 일상속에서 생각할 수 있는 드라마 같은 느낌이다. 특히, 기생이라는 신분으로 시작해서 흘러흘러 배우가 되고 가수가 되고 그리고 다시 잊혀지는 삶을 맞는 인물들은 하나하나 개성이 넘.. 2025.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