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2 연애 빠진 로맨스 (Nothing Serious 2021) 전종서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와... 이런 모습이 있었나? 처음 봤을 땐 어색한 연기로 느껴졌는데, 그 다음엔 악역으로 싸이코가 잘 어울렸는데... 이런 로맨스도 이렇게 잘 소화해낼 수 있다니.. 팔색조구나. 최근 들어서 이런 로맨스는 참 솔직해지는 것 같다. 섹스파트너니 밤일이 어쩌니저쩌니 기타 등등 예전에는 잘 안나왔던 요즘 젊은이들의 솔직한 19금 토크가 로맨스가 지향하는 방향인 건가. 참 솔직한 대화가 너무나 매력적인 영화다. 사건 전체는 좀 진부하다. 너무 뻔하디뻔해서 스토리 자체는 그닥 매력도 없다. 그러나, 전종서의 역할이 영화 재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만큼 여주의 말빨이 매우 솔직담백하고 여자들이 쉽게 얘기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영화속에 참 재미나게 녹여.. 2022. 1. 1. 그냥, 사람 인권운동가?의 칼럼들을 모아서 출판해낸 책이다. 중반까지 읽다보니 참 우리나라엔 장애인에 정책, 시선 등 많은 부분들이 고쳐져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 용산참사 등 많은 사람들이 고통속에 죽어간 일에 대해서도 인권을 비롯한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해주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된 후반부는 좀 그랬다. 돼지, 소, 닭 등 동물들이 매우 열악한 환경속에서 고통스럽게 도살되는 부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와는 좀 다른 시선을 가졌음을 알게 되었다. 많은 다큐와 도살장에 들어가는 동물들을 보면서 비건을 시작한다는 작가의 마음... 모르는 건 아니나.. 너무 한 방향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안타깝다. 책의 대부분은 장애인과 참사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 2021.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