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에 동해바다 여행을 떠났다.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줄 것만 같았던 그 파도소리가
오히려 가슴에 비수가 되어 박혀있다.
왜 그래야만 했는가하는 물음에 나는 내 스스로를 목죄어 가는 것 같다.
파도가 만들어내는 하얀거품이
심장의 혈관들이 터지는 듯 사라져버리고
나는 그나마 남아있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내 삶의 지나간 추억들을 안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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