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시가 되고
바람은 오케스트라가 되어
잔잔히 나를 녹인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나는 오늘도 잠을 청한다.
맑고 고운 날
청아한 하늘에
둘러 쌓여 나는 잠을 청한다.
푸른 잔디 위에 얹혀진 나는
나무뿌리를 베개 삼아 누워본다.
탁트인 들판들로 끝을 알 수 없는 곳
나는 그곳에서 잠을 청한다.
구름이 시가 되고
바람은 오케스트라가 되어
잔잔히 나를 녹인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나는 오늘도 잠을 청한다.
맑고 고운 날
청아한 하늘에
둘러 쌓여 나는 잠을 청한다.
푸른 잔디 위에 얹혀진 나는
나무뿌리를 베개 삼아 누워본다.
탁트인 들판들로 끝을 알 수 없는 곳
나는 그곳에서 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