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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독서)

레버리지 - 롭 무어

by 루이보스 스타 2019. 7. 2.



레버리지...단순히 돈을 빌려서 그 돈을 운용하는 짧은 의미가 아닌 인생에 대한 레버리지를 말하고 있다. 

사업 실패도 해본 저자는 레버리지를 알게 되면서 다시 사업이 성공했고 돈의 지배에서 벗어났다고 말한다.

부동산 사업을 하면서 관련 서류를 모두 챙기고, 인테리어도 직접 하고, 대출관련 업무도 직접하고 재무도 직접하고 고객도 직접 상담관리하고 하다보니 본인의 시간이 없고 가족과의 불화는 생기고 그렇다고 돈이 더 벌리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는 레버리지를 이용했다고 한다. 

자신의 단순업무를 해줄 사람을 고용하고 본인의 주요 업무에만 시간을 내고 그런 식으로 계속해서 사람을 고용해서 자유를 찾았다고 한다.

그는 멘토가 중요하다고 했다.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이미 변화에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 것 하나 틀린 말이 없다. 직장생활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있냐고 물어보면 99% 그렇지 않다고 할 것 같다. 박봉에 일은 많고 시간 여유도 없고...매일 야근에 시달리다보면 어느새 세월은 훌쩍 지나가있고, 그렇다고 모아놓은 돈이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장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애들 키우는 데 돈도 많이 들어가는데 말이다. 집도 수십년 대출해서 사야하고...이자 값아야 하고...

많은 얘기들을 저자는 하고 있다. 그래서 레버리지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의 삶은 백만장자 답게 살고 있다. 회사의 사무실에 자신의 자리를 없애고 모든 것을 직원들에게 위임하고 있다. 

우리나라라고 생각하면 불가능에 가깝지 싶다. 특히 재무쪽은 가족한테만 맡기거나 자신이 직접 관리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사람을 쉽지 믿지 못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회사돈 횡령하는 사고도 많이 일어나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 관리부분도 저자는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 사람을 관리해야하는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사업에 성공한 사람을 위한 책이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일반 직장인을 위한 책은 아니다. 

지극히 사업을 시작한 사람들을 위해 레버리지를 잘 활용하라는 말이다. 현실적으로 직장인에게는 이 책의 효능이 현저히 낮지 않을까 한다. 

읽을수록 나와는 거리가 멀어서 조금 답답했다. 가진 것이 없는 사람한테 레버리지는 그저 대출밖에 생각이 안난다. 

언젠가 성공하면 이 책을 다시 읽어볼지말지 고민을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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