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와... 이런 모습이 있었나? 처음 봤을 땐 어색한 연기로 느껴졌는데, 그 다음엔 악역으로 싸이코가 잘 어울렸는데...
이런 로맨스도 이렇게 잘 소화해낼 수 있다니.. 팔색조구나.
최근 들어서 이런 로맨스는 참 솔직해지는 것 같다. 섹스파트너니 밤일이 어쩌니저쩌니 기타 등등
예전에는 잘 안나왔던 요즘 젊은이들의 솔직한 19금 토크가 로맨스가 지향하는 방향인 건가.
참 솔직한 대화가 너무나 매력적인 영화다. 사건 전체는 좀 진부하다.
너무 뻔하디뻔해서 스토리 자체는 그닥 매력도 없다.
그러나, 전종서의 역할이 영화 재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만큼 여주의 말빨이 매우 솔직담백하고 여자들이 쉽게 얘기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영화속에 참 재미나게 녹여낸 것 같다. 어찌보면 여주가 이 영화 전체를 하드캐리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로맨스 영화는 유교문화에서 평상시 못했던 대화들을 많이 보여줄 거라 본다.
조금은 더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남녀의 생각을 터놓고 말하는 게 참 좋아보인다.
나도 저렇게 이것저것 다 얘기하고 싶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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