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제목이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데... 왜 한국 제목은 대외비일까.
실제로 대외비가 약간 중요한 주제이긴 한데... 그것보다는 정치판과 엮인 어둠의 세력들과의 거래가 중요한 부분으로 나타난다.
뭔가 보통의 영화에는 선과 악이 있고 대립구도를 이루면서 속시원하게 선이 악을 응징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이 보통 스토리인데, 이 영화는 선이 없다. 전부 악만 있다. 유일한 선이라면 부산매일의 여기자? 결국엔 그 여자도 제거당하고..
영화 전체가 악이 악과 거래하고 서로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며 은밀한 거래로 서로 살려고 한다.
막대한 자본과 정치인과의 줄이 있는 거대한 조직의 두목으로 이성민이 나오고, 조진웅은 가진 것은 없지만,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정치인인데, 성공하기 위해 돈도 빌리고 조폭과 손을 잡고 여기저기 뇌물을 뿌리고 자신의 살길을 도모한다.
인맥이란 인맥은 다 이용하면서 자신을 욕망을 채운다. 그래서 막판에 보면 참...
마음이 아픈 영화같다. 마치 현실은 영화같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처럼...
현실은 해피엔딩이 아니다. 오히려 악마들이 힘을 뭉쳐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해주는 듯...
그래서 이 영화가 흥행을 못하지 않았나 싶다. 새로운 시도는 좋으나, 마치 악이 승리하는 시점으로 보여주니까 보고나니 마음이 편하지 않다. 그래서 작품성은 있을지 모르나, 보고나면 불편함을 느끼게 되어서...그닥 대중성이 떨어진다.
참...지금의 정치판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결국엔 기득권이 이기는 구나 싶고...
한줄평 : 너무 현실을 보여줘서 마음이 아픈 영화...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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