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사장이란 테마는 많이 있어왔다.
그만큼 흔하디 흔한 소재다. 그런데, 이 영화는 바지사장의 끝을 보여준다.
명의를 도용하고 도장을 만들어서 그 사람을 바지사장으로 앉혀놓고 모든 것을 책임지게 한 뒤 수많은 돈을 빼돌리고 바지사장한테 모든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하는 수법...
아직도 이러고 있는 범죄조직들이 많겠지?
사람 이름을 사고 팔고...
놀라운 건 약간 B급 영화와는 다르게 속도가 빠르다. 전개가 빨라서 답답함이 덜하다.
게다가 약간의 반전도 있고... 김희애의 역할이 크다.
이수경은 조연 느낌이고 조진웅이 힘든 거 다 한다. 김희애는 폼만 잡는데...그게 중요한 폼이라서...
하여튼 이런 사기들은 진짜 제대로 진범들이 처벌받았으면 한다.
우리나라 법이 한참 미숙하고 우리나라 공권력이 한참 모자른다.
제대로 뿌리 뽑을 생각은 안하고 정치권, 재벌들에게 기대고... 공권력이 요즘 참으로 허무하게 보인다.
한줄평 : 섬뜩한 바지사장의 최후 그리고 말도 안되는 정의로운 정치 컨설턴트의 뻔한 이야기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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