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정폭력4

화란 (Hopeless 2023) 좀 독특한 영화다. 마치 어두운 홍콩의 길거리를 보여주는 듯 하다. 그 흔한 경찰은 어디에도 안보이고 조폭세력과 학폭, 가정폭력범만 보이는 사회의 어두운 면만 보여주는 영화다. 특히 송중기가 리더로 있는 무리는 오토바이를 훔치고 중고로 팔면서 300만원 대출을 받게 한 후에 불법고리대금으로 이자를 원금의 수십, 수백배로 만들어서 서민들의 고혈을 뽑아먹고 산다. 그런 조직의 중간보스로 송중기가 나오는데, 그도 가정폭력 때문에 인생이 꼬여버린 사람으로 나온다. 주인공은 가정폭력, 학폭 등으로 피폐해져 가는 데 네덜란드에 가서 살려고 돈을 모으지만... 영화 마지막부에 한 가정의 운명을 모두 보여주고 결국 떠나버리는 남매... 송중기의 행동이 참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지만, 갑작스럽게 주인공에게 연민을 .. 2023. 12. 14.
세자매 (Three Sisters 2020) 영화를 보느라 너무 힘들었다. 이 영화는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가... 가정폭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가? 근데 실제로 그건 후반부에 아주 짧게 그 얘기가 집중되면서 끝난다. 내가 봐서는 가정폭력이 핵심 주제가 아닌 듯 하다. 남들 앞에서 미안하다. 죄송하다만 연발하는 어찌보면 맘씨 좋은 첫째 언니...그러나 실상은 딸의 일탈 조차 막지 못하는 무척이나 비현실적으로 무능함을 보여준다. 보는 사람이 가슴이 답답하다. 둘때는 종교에 미쳐있다. 자신한테 일어나는 일은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지만, 내적으로는 혼돈과 미칠듯이 소리지르고 싶은데 꾹 참고 있는 그런 모습... 셋째는 그냥 알콜중독에 돌아이다. 술만 마셨다하면 일반인들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닌 그저 이상한 행동과 말투... 뭔가 인간성이 무척이나 .. 2021. 3. 15.
감쪽같은 그녀 (A Little Princess, 2019) 나문희, 김수안을 위한 한국형 신파극 특히 김수안이 무척이나 요새말로 하드캐리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초반에는 별 감동이 없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할머니의 치매, 동생이 큰 병으로 아프고, 매우 가난하고...그렇게 되어서 결국엔... 조금만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이 많은 사람들한.. 2019. 12. 27.
어린 의뢰인 (My First Client, 2019)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너무 빈약한 부분이 많아보였다. 작품성이 낮고 스토리도 좀 뭔가 빈약했다. 보고 있는데, 흐름이 마치 건너뛰기라도 한 것처럼 흘러갔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내내 이상했고 무척 아쉬웠다. 사건은 매우 단편적이다. 흐름을 좀 더 잘 엮.. 2019.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