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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4

오펜하이머 (Oppenheimer 2023) 이번엔 한 인물의 전기를 가져와서 영화화한 놀란 감독 작품이다. 놀란 감독은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아주 유명한 감독 중에 한 명이다. 그의 작품들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블록버스터 위주로 제작이 많이 되고 새로운 관점, 연출, 영상 등이 화제가 된다. 이번엔 핵무기를 세계 최초로 만드는데 과학자들을 지휘한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인물을 탐색한 영화다. 오펜하이머가 어떻게 핵폭탄을 만들어냈는지, 수많은 과학자들을 어떻게 지휘했는지... 그리고 핵폭탄의 아버지가 되어버린 후 그의 정치적 행적들... 세상에 어떻게 버려졌는지... 난 오펜하이머를 잘 몰랐다. 이 영화 때문에 시대의 획을 그은 과학자 한 명을 알게 된 것이다. 놀란 감독의 이전 영화와는 다르게 이 영화는 새로운 SF적 연출이 거의 없다. .. 2023. 8. 27.
리처드 파인만 (사랑과 원자폭탄, 상상력과 유쾌함의 과학자, 파인만의 일생) 파인만과 연관된 사람들과의 인터뷰 형식으로 쓰여진 책이다. 나는 도서관에서 이 책을 고를 때 파인만이 왜 유명한지 궁금해서 선택했다. 그의 물리학적 업적, 이론에 대한 설명 등... 뭔가 물리학적으로 뭘 달성했는지가 궁금했는데.. 이 책은 그런 내용이 아니다. 그저 파인만이 어릴 때부터 죽을 때까지 그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다. 물리학 얘기는 아주 쬐금 있다. 대부분 주변 사람들이 파인만이 천재다. 그는 이런이런 거도 좋아하고 즐기면서 살았다. 기타 등등... 너무 개인적인 얘기와 찬양이 가득했다. 그냥 그 사람이 뭘 좋아하고 평소에 뭐했고... 아주 자잘한 일상들에 대한 이야기가 99%다. 그래서 내 기대와는 아주 다른 책이었다. 나는 이 사람을 잘 모른다. 근데 유명하다는 건 알겠는데, 왜 유명한지가 .. 2021. 10. 4.
과학 수다 1편, 2편 도서관에 있길래 눈길이 가서 빌려온 책이다. 이 책은 각 분야의 과학자들을 모시고 수다를 뜬 내용을 책으로 편집해서 낸 것이다. 뭐랄까. 과학자들만의 알쓸신잡? 약간 그런 느낌이다. 근데, 이들의 이야기는 쓸데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매우 전문적인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분야도 다양하다. 뇌과학, 우주, 양자역학, 생명공학, 유전자, 기생충, 투명 망토, 빅데이터 등등.. 수다이면서 마치 그들의 대화가 하나의 이론서처럼 되어버린.. 뭔가 엄청 복잡하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 시대의 다양한 과학분야에 대해 맛만 볼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가진다. 왜이렇게 과학분야에 대해 지식을 갈구하는지 모르겠다. 읽고 나면 기억에 남는 것도 별로 없는데... 2021. 2. 2.
에어로너츠 (The Aeronauts, 2019) 열기구? 헬륨가스 기구 같은데... 번역은 전부 열기구로 나온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또 하나의 재미난 영화다. 현재 시점과 과거 시점을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영화가 진행이 된다. 단순히 열기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영화 전체로 진행상황을 보여준다면 좀 어려웠을 것 같다. 영화는 그래서 그런지 과거의 현재의 이야기들을 바꿔가면서 진행을 시킨다. 초반엔 남자 주인공이 영화의 메인이라고 생각했다. 기후를 연구하는 과학자, 그리고 그가 새로운 기후에 대한 발견을 할 것이고 그러면서 또 과학이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영화 내용을 보니 여주인공이 영화의 모든 것을 이끌어 가는 느낌이다. 남자가 정신잃고 쓰러져 있는동안 여주인공이 정말 온몸을 받쳐 모든 걸 살려낸다는... 남주인공도 한 건 하긴 한다.... 2020.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