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1 기적 (Miracle 2020) 간이역은 조연이었다. 메인이 아니었다. 내가 본 영화속 이야기의 핵심은 간이역이 아니었다. 그건 겨우 떡밥이었다. 술을 마시고 봐서 그런지 막판에 눈물이 찔끔... 이 영화는 드라마적인 형식으로 감동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큰 울림은 아니었다. 워낙 가족관계 안에서의 일을 말하기 때문에... 간이역이 기적이 아니라, 한 가족의 아픔이 치유되는 과정이 기적이었다. 시골에서 수학 천재가 태어나고 그를 보살펴주는 누나가 있고, 기관사 부친이 있다. 그들에겐 아픔이 있었고, 평범한 상태가 아니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후반까지 뭘 이야기 하는걸까? 라는 의문을 가졌었다. 보다보니 간이역이 핵심이 아니란 걸 깨달았고, 주인공의 누나와 부친이 핵심이었다. 윤아도 조연으로 나오다보니 분량이 너무.. 2021. 10.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