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4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우리의 직관 너머 물리학의 눈으로 본 우주의 시간 조금은 딱딱한 책이다. 글이 그래서 그런가, 읽기도 무척이나 힘들었고, 물리학을 이해하기 정말 어려웠다. 그리고 시간에 대한 좀 더 이론적으로 접근하면서 이해가 쉬울 줄 알았는데... 내가 기대했던 것과 달라서 좀 아쉬웠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시간은 우주 전체가 동일한 시간이 흘러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위치마다 다 다르고 우주 내에서 곳곳의 위치마다 다 다르다고 한다. 특히 중력의 영향으로 시간은 빠르거나, 느리게 흘러간다고 한다. 기본적인 개념은 이해를 하겠는데.... 조금 더 깊이 들어가니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조금은 딱딱한 책이다. 두께는 얇고 해서 좋았는데, 함축된 메시지가 조금 혼란스러웠다. 시간이란 무엇인가.. 좀 더 깊이 탐구하고 싶어졌다. 2020. 12. 23. 테넷 (TENET 2020) 영화 후기에 기억나는 게 그냥 느껴라, 이해하려하지말고...라는 말이 기억나길래 그냥 느낄려고 애썼다. 근데 원래 영화를 보던 스타일이 잘 바뀌지 않더라. 대화가 너무 빨리 진행되어서 한 순간이라도 놓치면 이해하기 어려웠다. 생각보다 부연설명이 많은 영화다. 먼 미래에 있는 사람과 연결이 가능하다니... 그리고 특정한 기기를 들어갔다가 나오면 세상의 시간이 역으로 흐른다. 역으로 흐르는 세상의 공기를 마실 수도 없고, 차량을 운전할려면 반대로 핸들을 돌려야 한다. 모든 것이 거꾸로 흐르는 세상...그 세상속에 있으면 모든 시간이 거꾸로 흐르기 때문에 과거로 갈 수 있다. 과거로 가서 다시 기계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시간이 제대로 흘러간다. 즉, 내가 기계안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모든 시간이 역행하기 때문에 .. 2020. 12. 1. 사라진 시간 (Me and Me, 2019)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결말이 있을 것 같았다. 근데..정말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뭐지???? 판타지도 아니고...이건 도대체... 감독의 의도를 잘 모르겠다. 인터넷 찾아보니 열린결말이라고 하는데... 이건 열렸다기 보다...그냥 어이가 없다고나 할까. 그냥 한 남자의 인생이 통째로 사라졌고... 웃긴 건 중간에 사람을 살해하는데 그 사람이 다시 살아돌아온다는 거... 뭔가의 굴레에 갇힌 듯 한데... 영화는 끝나버린다. 뭐지??? 복선이나 다른 게 있나 집중해서 찾아봤는데...그런게 없다. 이 영화는 영리하게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었다. 그저, 각본/감독의 어떠한 철학이 있는데...내가 그걸 모르는 듯... 모르겠다. 네이버 평점이 낮은 이유는...알겠다. 2020. 7. 14. 사냥의 시간 (Time to Hunt, 2020) 암흑속에 빠진 한국을 배경으로 한다. IMF 얘기도 나오고 마치 97~98년이 배경처럼 느껴지지만 또 이상한 건 마치 현재보다 약간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시대적 배경이 매우 애매하다고나 할까. 나라는 개판이고 환율 폭등에 IMF 얘기 나오고 환전도 금지했다고 한다. 근데 스마트폰 사용하고 있고 총기도 엄청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폐허가 된 도시 공장 등이 배경으로 나온다. 말 그대로 암울한 나라에 살고 있는데, 한탕 해서 대만으로 갈려고 한다. 대만은 살기좋은 나라로 나오고... 그래선지 영화가 딱히 편하진 않다. 4명의 친구...한탕해서 튈려고 준비하고 실행에 옮겼는데... 이상하게 한놈이 귀신처럼 나타난다. 어떻게 따라오는지도 모른다. 그냥 눈앞에 다시 나타난다. 추적기 얘기도 없다. 좀 그래.. 2020.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