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를 보러 가는 중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넘쳐났다. 친구 부부와 함께 이 곳을 구경하려고 차를 세웠다.
그런데, 정말 70~80년대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저 멀리 보이는 군함들과 작은 유람형 선박과 그리고 느긋하게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
그때 그시절의 풍경을 재현하듯 먹거리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다.
한 순간 과거로 되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어릴 적 여행지를 따라가서 여기저기 늘린 먹거리들을 구경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다.
잔디 건너편에 보이는 수문
어떻게하다보니 대충 찍은 사진들이 남게 되었다.
이 곳에서 사진은 별로 찍을 것이 없었다. 그래서 아무렇게나 셔터를 눌러대는 내가 못마땅했다.
너무 대충 둘러봐서 여기가 어디인지 어디에서 어디까지인지 잘 모르겠다.
그저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 것 밖에는...
탑 아래의 사람들
바다에 있는 풍경들
한 없이 넓게 펼쳐진 바다, 서해바다.
진득한 멋이 있는 곳이다.
유람선과 새들
함선 커피숍
유람을 즐기기 시작하는 첫 부분
삽교호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싶다.
많은 것을 보고 느낀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너무 금방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저, 오래된 향수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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