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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트릭 아트 전시회

by 루이보스 스타 2011. 1. 2.

 

 

눈을 현혹시키는 아니 교란시키는 트릭아트

정말 예술성이 뛰어나다.

뭐랄까...쉽게 만들 수는 없을 듯한데... 이렇게 많이도 만들어낸 것을 보면

사람들은 대단하다.

위의 사진은 정말 튀어나온 듯한 귀신

약간 만화성이 짙어서 아쉬움

 

 

위의 사진은 액자가 깨져버린 듯한 느낌

조금은 어색한 듯

하지만, 실제 가서 보면 잘 분간이 가지 않는다.

조금 색다른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곳

 

 

 

트릭아트는 혼자가면 정말 재미가 없다.

누군가 배우가 되어줘야 하고 누구는 사진작가가 되어줘야 한다.

여기에 사진기는 필수다.

그리고 동행하는 사람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남들 하는 것 구경만 해야 한다.

사진을 찍어도 동화가 되지 않을 뿐더러...

 

 

트릭 아트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가득하다.

새로움이라기 보다 있는 것으로부터의 일탈을 주로 하는 것 같다.

우리가 평상 시 느끼던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만들어내어

유머러스한 주제로 표현하고 있다.

 

 

 

트릭 아트는 인간의 뇌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정확히 집어낸다.

분명 눈을 4개로 그렸는데, 보고 있으면 4개를 정확히 볼 수가 없다.

어느 한쪽으로 보더라도 초점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그림의 옆에 있는 설명에는 뇌에 고정관념이란 것이 박혀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역시 기존의 틀을 깨어부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정말 추워보이는 사진이다.

근데 약간 사실감이 떨어진다.

물론 모든 작품이 다 재미나고 멋진 것만은 아니다.

 

 

 

트릭 아트에서 사람들이 할 일은 주어진 그림을 가지고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옆에 써 있는 정석만 가지고는 제대로 재미를 느낄 수 없다.

정석말고 조금 더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야 한다.

 

 

 

이런 트릭 아트를 보면 정말 특정한 공간에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의 눈을 현혹시키게 되면 그것은 쉽게 적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세상이 되어버리니까.

지금 우리가 눈을 뜨고 있다가도 눈을 감으면 바로 새로운 세상이 되기 마련이다.

트릭 아트는 눈을 통해서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것을 조금씩 비튼다.

 

 

재미난 표정과 행동이 찍힌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유쾌하다.

 

 

 

 

이 원판을 쳐다보고 있다가 옆에 있는 유성이 떨어지는 그림을 보고 있으면 정말 어지럽다.

유성이 3D처럼 튀어나올려고 한다.

신기할 뿐이다.

 

 

 

위 그림은 위에서 아래를 보는 그림이다.

난간에 위험하게 서 있는 본인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클림트의 작품을 트릭아트로 표현한 것이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나도 저렇게만 그릴 수 있다면...

 

 

 

유쾌하고 웃기고 재미난 설정이 있는 그림이다.

 

 

 

보통은 저 상어 입에 머리를 갖다 댄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새로운 표현을 찾을 수 있겠는가?

같은 그림에 다양한 표현을 찾을 수록 항상 새로움을 느끼고 재미가 더해질 것이다.

 

트릭 아트를 첨으로 구경하러 갔다.

인터넷으로만 보던 신기한 그림들이 많았다.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져도 실제 만들기는 얼마나 어렵겠나 싶다.

 

간만에 유쾌했다.

신기하였으며, 새로웠다.

모처럼 나의 뇌가 새로운 것에 조금 어지러웠다고 할 수 있겠다.

역시 세상은 넓고 한 없이 새로운 것이 쏟아지는 지금 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세상의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표현한다.

누구나 할 수 없는 상상을 하고 그것을 표현해내는 것에 인류는 발전하는 게 아닌가 한다.

트릭 아트 전시회를 다녀와서 나는

또 한 번 새로움에 빠져들었고 재미로 나의 시각에 대한 존재를 인식하게 했다.

앞으로도 틀에 박혀있는 내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