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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독서)

다윈의 식탁 - 논쟁으로 맛보는 현대 진화론의 진수

by 루이보스 스타 2019. 8. 1.


소설같은 책이다. 후반에 가서야 픽션임을 알게 된다. 

작가는 현재 대립되는 굴드와 도킨스의 진화론에 대한 논쟁을 마치 사실처럼 그려낸다.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내어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책은 좀 어렵다. 너무 전문용어도 많고 대화 자체가 깊이 있는 논의를 하기 때문에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은 매우 딱딱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나도 읽는 내내 힘들었다. 생각보다 진도도 잘 안나가서 조금 답답한 면도 있었다. 

그런데, 재미있었던 부분은 여태껏 몰랐던 진화론에 대한 논쟁 부분이었다. 일반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잘 몰랐을 것이다. 

진화론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완벽한 정답이 없는 것 같다. 너무 긴 시간을 분석해야하고 증거도 화석 등 생각보다 많이 없기 때문이다. 

수십만년 아니 수백만년이란 시간 동안 어떻게 진화가 되었을까라는 것에 대해 세부적으로 연구하다보니 다양한 학자들의 의견들이 대립되고 지금까지도 많은 논쟁을 다투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이 너무 딱딱해서 흠이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은 알 수 있었다. 물론 작가분이 '차이나는 클라스'에 나와서 설명해줘서 조금 더 도움이 되었다고나 할까 .

몰랐던 진화론 세계의 깊이있는 토론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하지만, 진화론이 뭐지? 라는 생각으로 쉽게 읽을려고 한다면 다른 읽기 쉬운 책이 나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