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중앙정보부의 아지터...
1979년 18년간 독재하던 자의 최후...그리고 그것을 실천에 옮긴 중앙정보부장 김재규...
실화에 바탕으로 된 각색된 영화다.
그 이전에도 그때 그사람들이란 영화가 있었다. 그 영화는 너무 자세하게 영화 전체를 풀어내다보니 조금 지루했었는데...
이번 영화는 암살 직후 영화가 그냥 끝나버린다. 남산으로 가지 않고 육군본부로 가서 김재규 일당은 체포된다.
육본은 자기 부하들도 몇명 안되고...판단을 잘못한 듯...
영화는 그 시절 군부쿠데타로 성공해서 독재하던 그 시절을 잘 반영하고 있다.
영화 대부분은 청와대 중심으로 흘러가고...이전의 남산 부장이었던 박부장의 최후까지 잔인하게 그려내고 있다 .
이런 영화는 나는 좋아한다. 사실에 바탕을 두고 역사적인 사실을 사람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길 바라면서...
18년동안 독재를 당하면서 살아온 사람들은 그 시대의 향수가 있는 모양이다.
경제가 많이 발전하면서 그 모든 탓을 박 대통령 한 사람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을 보지 못하고 그저 끝에 서 있는 권력자만 바라본 것이겠지...언론도 한 몫 했으리라. 세뇌당한 것이다.
모진 고난을 이겨내고 나라 경제를 살린 사람들은 모두 국민들인데... 일본에서 차관빌려와서 이리저리 돈 뿌리고 착취하고 그렇게 살았던 사람들 때문에 지금 우리가 잘살고 있다는 생각을 아직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 걸 보면...
인간은 객관적 사실에 대한 논리적 판단을 못하고 있다고 본다. 물론 30%정도 되는 사람들이 그렇다는 거다.
여튼, 이 영화는 무척이나 무겁고 다시금 과거에 대한 판단을 고민해보라고 던져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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