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왜 자살하는지 알겠다.
그들의 이야기를 정말 진심으로 들어주거나 위로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힘들다고 해도 너만 힘든 거 아니다. 사는 게 쉬운줄 알았냐. 맞나 괜찮나. 이런 식으로 말하곤 끝이다.
그리고 자기 얘기만 한다.
내가 힘들다고 해도 아무도 귀담아 진심을 다해 들어주지 않는다.
그저 아무것도 아닌 푸념처럼 들리나보다.
남의 상태보다는 다들 본인 얘기만 하기 바쁘다.
어디에 기댈 곳도 없고,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 하나 없고, 위로의 말조차 듣지 못하는 힘든 사람들이...
세상이 절벽까지 몰아부치는데 그들에게 가장 덜 고통스럽고 편안해지는 방법이 바로 자살이다.
사회 시스템이 어쩌고 저쩌고 남탓하지말고...
내 주변에 힘든 사람이 있다면 그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길 바란다.
그리고 공감이 있는 위로의 말 한마디가 힘든 사람들한텐 정말 삶의 빛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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