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우 핫한 넷플릭스 드라마.
현재 세계 곳곳에서 2위 정도 하고 있는 것 같다.
추억의 오징어게임을 제목으로 하고 나오는 걸 보니 흥미가 당기고...
그렇게 이번 연휴에 보게 되었는데... 우와... 눈을 못떼겠더라.
후반으로 갈수록 좀 힘이 떨어지긴 하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인생의 막바지에 다다른 사람들... 엄청난 빚이 있거나 인생에 매우 절망적인 코너에 몰린 사람들에게 정말 신이 내려주신 동아줄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무려 총 상금액이 456억이다. 총 6개의 게임을 하게 되고 최종 우승자에겐 이 돈이 지급된다.
절망의 끝에 내몰린 사람들에게 정말 눈이 돌아갈만한 기회다.
대신 게임에서 탈락하면 목숨을 내놔야 한다. 그대로 총살... 또는 추락사... 최대한 고통없이 한 방에 죽여준다.
당신이라면 하겠는가? 물론 지금 생활에 문제가 없으면 아무도 안할 것이다.
하지만, 모든 곳에서 쫓겨나고 일당 벌 곳도 없고, 빚은 수억에다가... 지켜야할 가족은 있고... 혹은 가족 중에 큰 병에 걸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치료비가 없으면? 어느 누구도 당신한테 돈도 안빌려주고.. 그러다보니 당신은 소위 부랑자가 되어버렸다. 근데, 게임에서 우승하면 456억을 준단다. 하겠는가? 나라면 할지도...
어차피 죽을 거 도전하다가 죽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 상금이 너무 거대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처음에 게임을 포기했다가 다시 현실을 깨닫고 게임을 하러 돌아온다.
그렇게 시작된 게임... 게임에서 탈락해서 죽어나가는 사람들... 가까운 친구인줄 알았던 사람들의 배신..
참 흥미로운 요소를 많이 섞어놓았다. 그 대사가 생각난다.
'돈이 한 푼도 없는 사람하고 돈이 엄청 많은 사람하고 비슷한 점은 사는 데 재미를 못느낀다는 거'
간만에 재미있는 드라마였다. 보니까 시즌2도 약간 예상이 되던데... 나올지도 모르겠구나.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것도 별다를 게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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