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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 (Ghostbusters: Afterlife 2020)

by 루이보스 스타 2022. 1. 16.

 

오랜만에 고스트 버스터즈였다. 어릴 때 1편과 2편을 봤던 기억이 있다. 

영화보다 더 오랜 기억은 휴일날마다 아침에 했던 고스트 버스터즈 애니메이션? 이었던 것 같다.

졸린데도 아침일찍 일어나서 꼭 챙겨봤던 기억이 있다. 만화였는지 드라마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애니메이션이라고 한다.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제는 기억이 잘 안난다니.. 슬프다. 

그리고 영화가 1편, 2편 나왔다. 그 당시에는 유령과 과학적인 이야기가 참 재미있었다. 

과학에 대한 뭔가 꿈같은 게 있었던 시절이었다. 

그렇게 1편과 2편을 재미있게 봤는데 한참 시간이 흐른 후 여자들로 구성된 고스트 버스터즈가 나왔다. 

리부트 개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것도 뭐... 나름 재미있게 봤다. 오리지널보다는 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리고 다시 오리지널 이야기인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애프터라이프)가 나왔다. 

오리지널 배우들이 다시 모여서 막판을 의미있게 장식한다. 

이곤 스펭글러(천재 과학자) 역을 맡았던 해롤드 래미스가 2014년 희귀질환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그의 사망으로 이 이야기가 이렇게 그려진 것 같다. 뭐랄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오랜만에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할까.

그리고 영화를 보는내내 주인공 피비 역할을 맡은 아이가 있다. 근데 아무리봐도 남자애인지 여자애인지 모를 정도였다. 딸인가? 아들인가? 계속 분간이 안갔는데.. 후반에 딸이라고 부르는 대목에서 알게되었다. 연기도 꽤 잘해서 앞으로 배우로서 기대가 된다. 인터넷 찾아보니 여자였다. 맥케나 그레이스라고 배우, 가수라고 나오네. 대단하다. 

아무튼 영화는 중반을 넘어 후반까지는 줄거리가 좋았는데... 막판에 보스 나오고부터는...급 마무리다. 

보스가 이리 힘없는 놈인지... 몇씬만에 날라가다니 헐...

그리고 이전에는 대빵 나오기 전에 다량의 유령들이 거리를 휘젓고 다녔다. 이리저리 사고치고 사람들 놀래키고 막 그래서 볼거리가 있었는데... 이번 영화는 그런 건 좀 많이 아쉽다. 유령에 치우치지 않으려는 느낌?

다시 새로운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를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힘을 많이 뺀 느낌? 

아님 아이들이 대상이라서 그런가... 막판이 너무 허무해서 좀 그렇긴 했다. 

잊혀졌다고 생각했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아이들을 위한 영화.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