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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마더/안드로이드 (Mother/Android 2021)

by 루이보스 스타 2022. 1. 22.

이 영화는 SF계인데... 집집마다 안드로이드가 하나씩 있어 가사일을 도맡아 한다. 

참 좋은 세상이다. 그런데, 주인공이 남친과 다투면서 시작한다. 임신이 된 걸 알고 투닥투닥...

그리고 파티에 갔는데... 갑작스럽게 세상이 변했다. 집집마다 있던 안드로이드가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순식간에 엉망이 되어버리고... 9개월이 지나버린다. 

주인공은 임신한 몸으로 남친과 숲속을 뚫고 목적지를 찾아간다. 

그 목적지는 보스턴... 그곳으로 가는 이유는 아시아에 안전한 나라가 있다고 해서 보스턴에서 배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문으로는 한국으로 가면 안전하다고 한다. 여기에서 한국이 안전한 나라로 나오는 게 신기했다. 

보스턴으로 가는 중간에 자그마한 기지들이 있고, 거기서 지낼랬는데.. 남친이 알 수 없는 실력으로 군인 한 놈을 두드려패서.. 쫓겨나고.. 그렇게 숨죽이며 지낼만한 곳에 있다가 남친이 급발진한다. 

초조해졌는지... 오토바이 하나 구해서 보스턴이 32km 정도 떨어져 있으니 돌파하자고.. 그렇게 되면 오토바이 소리를 듣고 주변 안드로이드들이 공격할텐데..그래도 가자고...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갑자기 스릴러로 변한다. 보호장구를 차고 안드로이드가 사람 잡아 가두고 있는 집으로 들어가서 남친을 구해오는데... 아... 더이상은 스토리를 말하면 안되겠구나. 

그렇게 해서 여차저차.. 이 영화의 핵심적인 내용이 흘러간다.

근데...문제는.. 안전한 나라로 얘기되던 한국이.. 막판에 나오는데... 

옷은 무신.. 북한 군인처럼 입고 와서는.. 아이만 데리고 간다네?

엄마랑 아빠는 안된다고... 먹는 입이 늘어서.. 그리고 일자리도 구해야하고 집도 구하셔야 하는데라고 말한다.

뭔가... 좀 안맞다. 예전부터 아이를 입양보내던 나라가 이제는 아이만 받는다? 

애원하는 가족을 개무시하고... 음.. 뭔가... 한국이란 나라가 매우 차갑고 인정이 없는 나라로 비춰지는 듯 해서 안타까웠다. 그래서 남은 주인공은 홀로 살아가고 새로운 기지로 간다. 

아.. 뭔가 한국이 좋게 그려질줄 알았는데.. 한국은 미국을 돕지 않는다? 약간 이런 느낌도 있고, 아이만 델꼬 간다니... 좀 아쉽다. 

약간 공포영화 비스무리하게 흘러가서 맘에 안들었다. 이런 영화였으면 안봤을텐데... 그나마 공포적인 모습이 짧아서 다행이었다. 클레이 모레츠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배우로 느껴졌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배우로 성장하길...

그리고 외국 영화에서 나오는 한국에 대해서 좋은 이미지로 나왔으면 좋겠다. 

로봇에게 점령당한 미국.. 그리고 끈질긴 인간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