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원작을 많이 살린 드라마.

드디어 강풀원작이 제대로 빛을 발휘했다.

넷플릭스였다면 더욱더 화제가 되었을텐데, 아쉽게도 디즈니플러스였다.

인터뷰를 보니 제작 방식, 공개 방식이 차이가 나서 디즈니로 선택했다고 한다. 

총 20화로 되어 있는데, 역시 강풀 답게 스토리가 매우 탄탄하다. 

과거회상과 현재가 왔다갔다하는데, 각 인물마다 과거를 보여줘서 왜 이렇게 되었나는 식으로 이야기를 연결해간다.

배우들 역시 초호화 캐스팅이다. 연기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너무나 자연스럽다.

강풀하면 스토리다. 역시 그렇다. 그림체가 그렇게 멋드러진 것도 아니고...

다양한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이야기꾼이다. 

이번 드라마도 굉장히 화제가 되었고 디즈니에서도 이러한 반응은 처음이라고 한다. 

뉴스보니 시즌 2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빨리 제작되었으면 좋겠다. 강풀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인지도 모른다. 전세계가 강풀의 스토리에 열광할 날이 멀지 않았다.

초반 한 3~4화까지는 조금 지루했다. 만화도 보다가 초반이 너무 지루해서 멈췄었다.

그래서 스포가 없어서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근데 류승범이 나와도 3~4화는 좀 지루했다. 근데 그것만 넘어서면 너무너무 재미있어진다. 

능력자들의 과거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다. 개연성도 높고 낭만도 있고..

근데 막판에 가서 이야기가 너무 짧아진 것도 좀 글코... 차태현이 너무 어색한 부분이 아시웠다. 배역에 안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랄까.

막판 한 번을 위해 일부러 집어넣은 분위기... 사실상 없었어도 되는 역할인데.... 뒤로 갈수록 어거지가 많아져서...

그 외의 모든 부분은 거의 다 좋았다. 한 번 보면 충분히 빠져들만한 아주 재미있는 드라마다. 

시즌 2가 무척 기대된다.

 

한줄평 : 전 세계가 강풀의 스토리에 열광할 날이 멀지 않았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