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반부터 뭔가 좀... 눈에 보였다.
물론 나의 예상이 100% 다 맞진 않았지만, 핵심은 맞았다.
감독의 어설픈 연출이 좀... 티가 났다고 해야할까.
상황도 그렇고...
몰카를 라이브방송으로 보고 재미있어 하는 방관자들은 가해자와 공범이 되어버렸고 그러한 자들을 벌하기 위해 모든 사건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나는 여친이 남친이 몰카 같은 거 보는 거 알고 거꾸로 당해보라고 벌줄려고 이 상황을 꾸민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나의 예상은 틀렸지만...
이 영화는 마지막 부분에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는 영화 내내 별다른 감정의 동요가 없다가 영화 마지막 메시지에 강렬함이 다가왔다.
결국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은 그것이었다.
현재 사회에 대한 어두운 면을 제대로 저격하는...
그런 세상의 어두운 부분을 없애고 싶은... 강렬한 의지
몰카 라이브 방송 같은 건 본 적이 없지만... 그런 것에 구미도 댕기지 않는다.
그런 것을 보며 즐거워하는 이들의 심리를 모르겠다.
자극적이라서?
최근에 이런 라이브방송에 대한 피해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옛날에 그런 일들이 일어나곤 했다.
해킹을 당하던지 영상통화로 큰 사건이 화제가 된 적도 있고....
아마 그때의 일들을 소재로 해서 만든 게 아닐까 싶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다양한 기술이 발전될 때마다 이런 새로운 범죄가 발생하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다.
전쟁 때문에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것도 아이러니 한 것이긴 하지만...
이런 영화는 대중에게 인기를 끌지 못했다.
좋은 소재인데, 사람들이 좀 보기 꺼려지는 스토리 때문??
나도 고민했다. 대중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그런 영상과 소재, 스토리 때문에...
요즘 사람들 보면 안좋은 뉴스는 기피하는 것 같다. 나쁜 것으로 자신의 좋은 기분을 다운 시키기 싫은가보다.
나는 오히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같은 걸 해서 세상밖으로 꺼집어내서 모든 사람들이 이런 것에 대해 인식하고 제대로 된 사고방식을 각인했으면 하는데... 대중은 그런 걸 원하지 않는 듯...
그래서 대중의 선택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
한줄평 : 마지막에 강렬한 메시지로 인해 나는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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