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배우들이 매우 혼란스럽게 시대풍을 풍기며 흑백영화를 찍는다.
감독이 강렬한 아이디어가 생겨서 이틀만에 찍자고 하는데...
오랜만에 얼굴 비추는 임수정, 그리고 요즘 인기 높은 전여빈, 연기력 끝내주는 오정세까지 합세해 아주 시대극을 찍었다.
70년대라고 해서 검열이 있던 시대였다.
시나리오가 허가가 나야 영화를 찍던 시대...
요즘도 약간 그런 시대로 돌아가는 듯한 상황이...
영화가 단순 치정물에서 점점 막장으로 흘러가더니 나중에는 괴기영화가 되어간다.
소재는 좋은데, 연출도 좋은데, 다만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과 배우들의 관계...
너무 서두르는 느낌이 매우 강했다. 그래서 아쉬웠다.
물론 하루 이틀만에 영화의 핵심부분을 찍어야해서 급하게 연기한 것은 알겠는데...
배우들은 바쁜데 상황은 느리게 흘러가니 뭔가 기어가 맞물려 가는 느낌은 아니었다.
그래서 신선한 소재이긴 했다. 마지막에 그 장면도 인상적이었고...
막 빨려 들어가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새로운 시도 같았다.
한줄평 : 혼란하다 혼란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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