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 드라마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지옥으로 떨어뜨리면 될 걸 굳이 12번의 기회를 준다. 그것도 다른 사람의 인생으로 살 수 있는 기회를...
후반으로 갈수록 연결고리를 알 수 있다.
모든 게 짜여진 대로 그렇게 흘러가는 드라마
소재는 좀 특이했다. 웹툰에서 인기를 끌었으니 드라마화가 되었겠지.
후반으로 갈수록 너무 한국적 신파가 강해진다. 억지로 눈물을 짜내려는 부분이 강렬하다.
한국적 신파가 점점 강해지니 드라마의 완성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그리고 결론을 바로 보여주는데...
특이한 건 태강그룹에 지원해서 면접까지 가는데 왜 또 7년이 걸렸냐는 거다.
여러 부분에서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곳이 있다. 갑작스러운 면도 있고 어이가 없는 것도 있고...
스스로 죽으면 안된다고 해놓고 스스로 죽었는데도 그냥 넘어가는 부분하고...
여튼 몇군데가 좀 개연성이 떨어진다. 드라마의 완성도는 떨어지는데, 스토리가 좋았다고나 할까.
웹툰이 왜 인기를 끌었는지 알겠다. 근데 그 웹툰도 신파로 가득한 걸까? 안봐서 모르겠지만...
신파만 좀 빼고 속도감이 있고 개연성이 강했으면 더 좋았을 듯 싶다.
한줄평 : 신파로 가득한 자살예방 드라마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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