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설 삼체가 원작이라고 한다.
그래서 중국인이 등장하고 주연이기도 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배경은 영국이다.
한마디로 영국드라마인 것이다.
중국의 홍위병들로 인해 부친이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것을 본 딸은 그 뒤로부터 인류애를 버린다.
그리고 어느날 중국 어디에서 우주로 메시지를 보내는 일을 담당하게 되고 수년이 흘러 응답을 받는다.
그 메시지는 다른 발달한 문명이 이 메시지를 보면 지구로 쳐들어갈 것이라고 다시는 메시지 보내지말라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인류는 이미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했고, 메시지를 발송한다.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수십년이 흘러 메시지를 받은 삼체(태양 세 개가 있는 행성)는 자신들만의 신자들을 구축하였고, 매우 발전한 양자기술로
실시간으로 지구의 모든 것을 보고 관여하기 시작한다.
영국의 특수한 기관에서 이 모든 것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400년 뒤에 지구에 도착할 외계인들과의 전쟁을 위해 하나씩 준비한다.
이건 드라마의 뼈대고 그 안에서 친구들이 전부 과학자들로 구성된 관계에 깊이 파고들기 시작하고...
이 친구들 모두가 사건에 연관되어 살해당하거나 핵심인력으로 차출된다.
시즌 1은 초반에는 딱히 재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계속 보다보니 점점 빠져들었다.
마지막에는 시즌 2가 빨리 나오길 바라기까지...
불필요한 감정적 소비가 훨씬 덜하다. 매우 매끄럽게 드라마를 구성했다. 부연설명을 최소화하고 살인도 서슴없이 그리고 사족은 최대한 뺏다.
그래서 스토리가 빠르고 뒤로 갈수록 지루함이 덜했다.
중국에 이런 SF소설이 있다니 흐음... 역시 세상은 넓다.
한줄평 : 신선한 스토리로 인해 점점 빠져드는 영국에서 파는 중국집 같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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