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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by 루이보스 스타 2024. 8. 31.

 

이 영화는 2가지의 스토리를 보여준다.

하나는 20여년 전 모텔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 한 가족이 큰 고통을 겪는 과정을 보여주고

다른 하나는 현재에 깊숙한 숲속 펜션을 운영하는 한 남자가 한 여자 때문에 겪게 되는 잔혹한 드라마를 보여준다.

모텔 주인이 우연히 연쇄살인자를 불러들이면서 그 살인자에게 제일 좋은 방을 주는데...

다음날 살해된 여자를 발견하고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살인범을 잡게 된다.

문제는 모텔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뉴스가 대대적으로 퍼지면서 손님이 완전히 끊기게 된다.

그러면서 거대한 고통의 소용돌이에 한 가족이 말려들어가면서 얼마나 죄없는 사람들이 피해자가 되는지...

언론이나 사람들은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소문만 퍼나르고...

펜션에서는 한 여자가 아이와 함께 숙박하고 돌아갔는데... 정황증거가 여자가 아이를 살해한 것이 분명하지만, 펜션주인은 신고하지 않고, 그저 아무것도 모른 척하는 것으로 결정한다.

괜히 신고했다가 소문이 나버리면 펜션 또한 망할테니...

그렇게 이기적인 결정을 함으로써 1년 뒤에 벌어질 사태의 빌미를 제공한다.

드라마는 시간이 지날수록 흡입력을 강하게 가져간다. 왜냐하면 스토리를 점점 풀어나가니까 그 흐름이 빨라진다.

다만 아쉬운 것은 시간적 흐름을 처음부터 가르쳐주지 않고, 중간중간 상상하는 장면이 들어가는데, 한 번은 이게 상상이야 현실이야 하고 헷갈리는 부분도 있다. 게다가 과거와 현재가 왔다갔다 각 시점들이 다시금 왔다갔다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좀 혼동스러웠다 .집중을 깨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런 부분만 뺀다면 아주 괴롭고 스며드는 드라마였다.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라는 말...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다.

같은 피해자일 뿐인데, 고스란히 그 이상의 피해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

살인자에 대한 복수... 그 결말... 권력자들의 일처리... 

그나마 해피엔딩이라서 참 좋았다. 

한줄평 : 거대한 숲속에 갇혀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꽤 흥미진진한 영화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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