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작품 중 또 하나
이번 영화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볼만한 순한 동화책 같았다.
인간이 죽으면 그전까지의 기억을 다시 프린팅된 몸에 이식해서 마치 윤회처럼 굴러간다.
근데 그 죽음이란 기억까지도 이식되어 생각보다 엄청난 고통일텐데...주인공의 멘탈은 강철멘탈인지 그걸 다 이겨낸다.
미키 17까지 미키는 온갖 인체실험을 당하면서 죽게 된다.
대신 인간복제로 일어난 연쇄살인마 때문에 동시에 2개의 복제체가 있어서는 안되는 법이 생긴다.
그걸 멀티플이라고 하는데, 결국 17이 죽은줄 알고 18을 복제했는데, 17이 살아돌아와서 멀티플이 되어버리고...
이 영화는 인류가 죽어가는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에 정착하기 위해 떠나는 것에서 시작되고, 사채업자를 피해 익스펜더블이 뭔지도 모르고 되는 것을 수락한 주인공...새로운 행성에 도착했는데, 그곳에서 크리퍼라는 외계생물들을 만나게 되고 독재자의 횡포를 끝내고 다시금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그런 스토리...
영화는 정말 순하다. 그리고 너무 길게 질질 끌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는 2시간이 넘는 시간이 그렇게 지루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영화가 그렇게 재미있지도 않았다.
그냥 미키의 서사시를 보는 것 같았다. 기존의 독재를 깨부수고 새로운 행성에서의 도약을 말하는...
또한 인간복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도 또 하나의 안건을 던지는 것 같았다.
한줄평 : 아주 순한 맛의 어른들을 위한 미래 동화책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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