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선생님을 모티브로 만든 웹소설을 웹툰으로 그리고 드라마로 탄생시킨 익사이팅한 드라마
원래 사람 살릴려면 돈이 든다. 우리나라엔 이미 영리병원이라고 불러도 시원찮을 많은 대형병원이 있다.
아직도 사람 살리려면 엄청난 돈이 든다. 최신 의료기기를 도입하면 그 치료를 받는 데도 개인은 많은 돈을 내야한다.
그래서 건강보험제도라는 게 있고, 사람들이 돈을 버는 데 그 일정 부분을 건강보험료로 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병원에서 비급여항목으로 많은 돈을 지출하게 만든다.
그리고 웃기게도 아직도 많은 치료가 약물이 비급여항목으로 지원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실비보험 등 많은 보험을 든다.
지금껏 많은 어떤 정부는 건강보험비가 부담된다며 급여항목을 낮추거나 돈을 더 내라고 하고
어떤 정부는 건강보험비를 높이지만 비급여항목을 최대한 지원하려고 하고 국민 부담을 낮추려고 한다.
국민이 어떤 정부를 선택하던 그건 다수의 국민의 선택이지만, 막상 자기 목숨줄이 걸려있으면, 그때가서야 후회한다.
닥터헬기 도입 후 헬기소리가 시끄럽다고 민원을 수시로 넣는 사람들이 있는 가 하면
지금도 닥터헬기 부족하고 중증외상센터 지원이 부족하다고 세금으로 더 지원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드라마 중에 항문과 외과교수가 처음엔 돈 먹는 하마라고 외상센터를 공격한다.
그러나, 자신의 딸이 사고로 다치고 목숨이 위태롭자 결국 주인공한테 매달리고 자신의 딸이 살아나니까 얼마나 중증외상센터가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참 정말 현실 같다. 자신에게 닥치지 않으니 외면하려는 사람과 적자라고 불평불만이 가득한 사람들한테 이 부분이 얼마나 와닿을지는 모르겠으나, 조금은 이런 부분도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주인공은 너무 판타지스럽고 다재다능하고 약점도 별로 없고 멋지게 나오고 거침없다. 정말 이국종 선생님도 이런 성격인지는 잘 모르겠다만, 좀 현실처럼은 안느껴지긴 한다.
하지만, 뉴스로 본 것만 해도 얼마나 뛰어나고 사명감이 투철한 사람인지 잘 알 수 있다.
아직도 우리나라의 많은 엿같은 정치인들은 의료민영화를 위해 발벗고 뛰고 있다. 쾌쾌한 주장을 서스럼없이 입이란 데에서 내뱉으면서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독을 주입시키고 있다.
세계 제일의 의료체계 수준을 보여주고 있지만, 작금의 현실을 보면 의정갈등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의사협회나 정부나 타협점을 못찾아 많은 전공의들이 떠나고 있다.
서로 빨리 타협점을 찾아서 의료체계가 정상화되고 건강보험도 보다 국민들을 위한 방향으로 그리고 많은 부분에서 국민들의 부담을 좀 줄였으면 한다. 예전엔 암에 걸려도 개인부담을 점점 낮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홍보도 하고 했는데, 지금은 의료쇼핑한다고 국민들한테 뭐라고 하면서 실비부담금도 더 내라고 하고 건강보험도 더 내라고 하고 국민연금도 더 내라고 하고.. 뭐든지 국민들한테 뽑아낼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영 정치꾼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런 내용의 드라마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각 다른 분야에서도 멋진 영웅적 서사시를 통해 통쾌함과 현실적인 부분도 잘 보여주길 바란다.
한줄평 : 엿같은 현실을 벗어나 판타지같은 세상을 그려내는 멋진 드라마 그리고 불쾌함이 별로 없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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