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 형제 영화다.
그들의 이름만 해도 이미 유명해졌어야할 영화인데, 생각보다 반응은 차가웠던 게 아닐지...
나도 봤는데, 이건 아이를 위한 영화라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근데 이 영화는 이미 예전의 시각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안타까운 영화가 아닐까 싶다.
인간의 뇌가 할 수 있는 연산이 한계가 있는데, 인간의 뇌 하나로 세계의 수백만에 이르는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들어가버리니... 지금 시대에서는 좀 안맞는 듯 하다.
이미 인간의 연산능력을 월등히 뛰어넘어버린 인공지능이 세계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데, 이 영화속 이야기는 그보다 더 전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 안와닿는 느낌이 더 크다.
전 세계가 AI로 인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는데, 이 영화속 세계에선 자아를 가진 로봇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한 세대 뒤떨어진 원격조종과 가상현실을 보여주니... 이건 뭐 앞뒤가 전혀 안맞는 이야기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뒤집어진 이야기인지... 알게 되어 흥미를 쉽게 잃어버렸을지도...
로봇이 자아를 가졌다는 것 자체가 인공지능과 하드웨어의 발전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게 해준 건데...
그걸 거꾸로 뒤떨어진 과학병기가 이겨버린 말도 안되는.. 뭐 그렇다는 거다.
감독의 과학적 상상력이 현실과 맞지 않기에 아쉬웠다.
한줄평 : 로봇으로 가득한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
평점 : 3.5
'영화&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이파이브 (Hi-FIVE 2025) (0) | 2025.05.31 |
---|---|
악연 (2) | 2025.05.04 |
더 캐니언 (The Gorge 2025) (0) | 2025.05.03 |
폭싹 속았수다 (0) | 2025.04.17 |
승부 (The Match 2025) (1) | 2025.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