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뭔가 새로운줄 알았다. 기대했었다. 뭔가 극적인 요소나 자극적인 전개가 있을줄 알았다.
새로움을 원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로맨틱을 원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뻔했다. 게다가 일본 배우의 어색함은 참... 드라마에 초치는 것도 아니고...
뭐지? 중반까지 보다보니 왜이리 전개가 느리고 몇번을 차여도 남주를 좋아하는 여배우의 마음을 모르겠다.
남주는 여자들이 생각하는 완벽남에 가깝다. 수개국어를 통역하고 집안 대대로 귀티가 나고 부잣집에 멋진차에 인맥도 어마어마하고 능력도 출중하고 외모도 참... 성격도 차도남에 가까운데...그런 남자가 한 여자를 짝사랑하면서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다가 새로운 사랑으로 끝을 내버리는 것도 참.... 뭐든 쉬워보인다.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갖춘 남주가 그닥 눈에 안들어온다.
오히려 이 드라마의 매력포인트는 고윤정 배우다.
그녀는 로맨틱 드라마를 처음찍나? 슬기로운 드라마는 안봐서 모르겠는데, 털털스러운 매력적인 보이스와 여배우 다운 화려함이 잘 어울리는 역할이다.
인기가 세계적으로 떡상했다고 마치 전지현이나 전도연과는 다른 느낌의 순수함이 매력 발산한다.
그리고 중반에 나오는 도라미라는 무의식에서 생겨난 새로운 1인 2역은 뭐랄까.... 뭔가 극적인 연출을 기대했었는데...
아니면 정말 다 때려부수는 그런 역할을 기대했는데, 너무 싱거웠다. 간이 안된 볶음밥을 먹는 느낌이랄까.
보기엔 맛있어 보이는데, 전혀 간이 안되어 드라마를 다 보고 난 다음 뭐가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다.
도라미는 도대체 왜 나온거지? 작가는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을까.
오히려 도라미를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살려서 사고치는 모습을 더 보여주고 화끈하고 시원한 장면을 뿜어냈더라면 그녀의 매력에 더 빠질 수 있었을텐데...
이 드라마는 남주를 위한 드라미이기도 하지만, 여주(고윤정)을 위한 장편 멜로 같다.
어지간히 긴 게 아쉽다. 적적한 느낌도 없고... 그저 완벽에 가까운 왕자가 우연히 유명해진 신데렐라를 만나게 되면서 보호하고 사랑을 만들어주는 그게 다인 것 같다.
이게 식상하다. 이런 로맨스는.... 뻔하다. 너무 뻔해서 3점도 아깝다. 고윤정 덕분에 3점이라도 준다.
한줄평 : 가장 완벽한 남주와 매우 사랑스러운 여주가 우연히 만나 갑작스러운 사랑이 전개되지만, 거북이처럼 늦고 노을처럼 느긋한 면이 있는 평범한 로맨스
평점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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