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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3

비상선언 (EMERGENCY DECLARATION 2022) 영화를 보면서 몇몇 실제 사건들이 떠올랐다. 대구지하철 참사가 떠오른 장면도 있었고, 코로나 초기의 상황도 떠올랐고... 영화는 초반부터 긴장감을 가져간다. 그 긴장감을 계속해서 끝까지 끌고 간다. 근데 막판가서는 좀 긴장감이 떨어진다. 너무 뻔해서 그렇기도 하고... 근데 역시 감독이 저력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인지도가 매우 높은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여서 그런지 몰라도 영화의 캐스팅이 대단하다. 게다가 항공기 테러라니... 한국영화에서 또 새로운 장르를 도전해서 제대로 만든 게 아닌가 싶다. 특히 난 영화를 보면서 사운드의 웅장함이 장난 아니었다. 와... 영화의 상황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배경음악... 이런 맛에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 영화 보는데 모르는 사람이 옆에서 계속 놀라고 훌쩍훌쩍하고 ㅎ.. 2022. 8. 6.
기적 (Miracle 2020) 간이역은 조연이었다. 메인이 아니었다. 내가 본 영화속 이야기의 핵심은 간이역이 아니었다. 그건 겨우 떡밥이었다. 술을 마시고 봐서 그런지 막판에 눈물이 찔끔... 이 영화는 드라마적인 형식으로 감동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큰 울림은 아니었다. 워낙 가족관계 안에서의 일을 말하기 때문에... 간이역이 기적이 아니라, 한 가족의 아픔이 치유되는 과정이 기적이었다. 시골에서 수학 천재가 태어나고 그를 보살펴주는 누나가 있고, 기관사 부친이 있다. 그들에겐 아픔이 있었고, 평범한 상태가 아니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후반까지 뭘 이야기 하는걸까? 라는 의문을 가졌었다. 보다보니 간이역이 핵심이 아니란 걸 깨달았고, 주인공의 누나와 부친이 핵심이었다. 윤아도 조연으로 나오다보니 분량이 너무.. 2021. 10. 27.
담보 (Pawn 2020) 음...전형적인 한국 드라마라고나 할까. 보다보면 뒤의 내용이 예측되고 감동을 주는 부분도 너무 정석처럼 짜여진대로 움직이고... 너무 잘 알 것 같은 영화다. 하지원도 전성기가 지났고... 아역이 매우 연기를 잘한다. 나중에 커서 큰 배우가 될 듯... 영화는 매우 잔잔하면서 감동 드라마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다. 딱히 하는 게 없는 하지원이 왜 나왔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타부타 말이 필요가 없다. 너무 정석대로 흘러간 영화. 2020.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