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2 노을 아래 전기줄 노을을 찍은 사진 전선이 실타래처럼 늘어져 있고, 전봇대는 두 눈 크게 뜨고 풀려져버린 머리를 바라보고 있다. 노랗게 물들어버린 하늘에 적막감이 감돈다. 하나의 색상으로 세상이 칠해져버린 느낌이다. 2010. 5. 15. 순천만(전남 순천시) - 아름다움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곳 벌써 이 곳도 세 번째나 찾은 곳이다. 아니..네 번째인 것 같다. 어쩌다보니 어쩌다 그렇게 되었다. 올 때마다 조금씩 바뀌어져 간다. 처음의 설레임은 없어지고, 갈수록 신식화 되어 가는 것을 본다. 겨울철새들이 무리지어 날고 있다. 주변에 배가 지나가거나 하면 놀라서 잠시 날랐다가 다시 앉나보.. 2009. 1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