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3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2022) 박찬욱 감독의 오랜만의 신작이다. 칸에서 감독상도 받으시고... 대단하시다. 이 영화 또한 박찬욱감독 특유의 미장센도 보이고... 갈수록 감독 스타일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강렬한 느낌이 계속 사라지는 것 같다. 이번 영화도 강렬함이 없다. 오히려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다. 살인도 잔잔하고 범죄를 밝히는 것도 범인과의 사랑도 결혼생활도... 전부 잔잔하다. 그래서 약간 지루할 수도 있다. 대중성이 좀 떨어져서 관객수가 많진 않을 거라 본다. 배우들의 대사에는 감독의 향이 가득하다. 대사가 마치 친절한 금자씨 느낌도 나고... 뭔가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이 아닌 다른 세상에 같은 시대의 사람들을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도 있다. 탕웨이가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나오는데, 뒤로 갈수록.. 아.. 보통 인간이.. 2022. 7. 3. 새콤달콤 (Sweet & Sour 2021) 일부러 사람 속일려고 만든 영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딱히 재미있는 건 아닌데, 딱히 막 뭐라하면서 볼 영화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애매한 이상한 결말에... 영화의 흐름은 그저 행복했던 연애가 삶에 찌들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조금씩 틀어져 연인들이 어떻게 헤어지는지 새롭게 시작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도 저랬을까. 나도 시간이 갈수록 초심을 잃고 저렇게 사람을 대했을까. 그런 고민만 남는 영화다. 딱히 코미디도 없고... 뭔가 재미있음도 없음이 아쉽다. 결국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남자주인공... 평점 : ★★☆☆☆ 2021. 6. 25. 유열의 음악앨범 (Tune in for Love, 2019) 우연을 가장한 필연...너무 작가의 개입이 보이는 듯한 영화. 말도 안되는 우연이 몇년이란 시간을 두고 일어난다. 남자주인공은 친구를 죽였다는 죄를 물어 소년원에 있다가 출소하게 되고 콩을 먹어러 빵집에 들리게 되는데... 거기서 부터 모든 인연이 시작된다. 특히 남주는 인물도 뛰.. 2019.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