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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8

밀수 (Smugglers 2023) 그나마 꽤 성공한 대중영화 류승완 감독스러운 영화였다. 반전도 있고 초반엔 뭔가 너무 고풍스러운 모습이었다. 배우들의 톤 자체가 매우 오버된 모습 때문에 뭐지? 뮤지컬인가? 그러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약간 가라 앉는다. 그때부터 제대로 범죄조직과 엮여서 여러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약간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인물이 있다. 고민시가 맡은 다망주인이다. 그녀는 왜 목숨을 걸면서까지 그녀들을 도우려는 걸까? 초반부터 딱히 엮이는 게 없었는데... 영화는 후반으로 갈수록 재미있어진다. 초반엔 딱히 재미란 게 없고 낯설다. 전체적인 흐름이 주인공을 위한 끼워맞추기 형식이라.. 특히 막판에 상어 ㅎㅎ 그냥 이 영화는 뭔가 깊은 메시지가 아니라 단순 재미를 주기 위해 만든 것 같다. 조인성이 초반엔 잔인하게 .. 2023. 9. 28.
아바타: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 2022) 아바타 속편... 13년만에 드디어 만들어져서 개봉했다. 2편과 3편을 동시에 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조단위로 제작비가 들었다고 하네. 영화 시간도 3시간이 넘는다. 와... 힘들었다. 보면서 콜라 조금 마셨는데... 결국 1시간 정도 지나서 화장실 갔다와야했다. 극장 안에서도 수시로 사람들이 왔다갔다 했다. 사운드가 역시 대단했다. 그래픽은 더할 나위 없었다. 근데... 개연성이 조금 부족했다. 주인공 가족이 타켓이 되었다고 그들만 숲을 떠나 저 먼 바다로 갔다. 갑자기? 그리고 왜 그들만? 게릴라전으로 공격하다가 갑자기 숨어? 스파이더인가? 인간 아이가 잡혔다고 그냥 토껴? 너무 뜬금 없었다. 오히려 현재 기지 위치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다른 전략을 구사했어야지... 그냥 지 가족들만 데리고 바다에.. 2022. 12. 31.
코다 (CODA 2021) 왜 이 영화가 아카데미까지 가서 작품상 등 3관왕을 했는지 알겠다. 따뜻한 영화다. 농인 가족에서 태어난 유일한 보통 사람인 주인공 루비 그녀는 가족들과 다르게 듣고 말하는 게 이상없이 태어났다. 그래서 모든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을 도맡아 한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고기잡는 것부터 가족들의 모든 일과 일상적인 부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짝사랑하던 남자를 따라 합창단에 들어가면서부터 그녀의 인생이 조금씩 바뀌어간다. 매우 뛰어난 노래에 대한 재능을 알아보고 합창단 선생이 개인지도까지 해주면서 버클리 음대를 목표로 준비를 한다. 루비 또한 자신의 재능을 깨닫고 버클리 음대 장학생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가족들의 생계가 걸려 있는 고기잡이가 문제를 일으키면서 오빠를 뺀 엄마, .. 2022. 4. 11.
47 미터 (47 Meters Down, 2017) 전부터 한 번 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TV에서 해줘서 봤다. 뭔가 현실적이면서도 매우 비현실적인... 그나마 상어가 너무 영화처럼 안움직여서 다행인 듯... 긴장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긴장도만 높고 나머진...그닥... 딱히 재미 있지도 않고... 2019. 8. 29.
영금정(속초) - 바다와 맞이하는 청량한 파도소리가 들려온다. 영금정의 밤은 아름답다. 바다끝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아랫목에서 들리는 사람들의 소리가 뒤섞여 하늘에서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느낌이다. 그렇게 높지도 않은 공간에서 내려다보고 있으면 밤이어선지 더욱 주변이 그윽하게 보인다. 화려한 불빛들로 또 하나의 진풍경을 만들어낸다. 과거 파도.. 2010. 8. 22.
기장 대변항(부산) - 화려함 보다는 정감이 가는 곳 부산 기장 대변항 가까운 바닷가 작은 항구이지만, 뭐랄까 정겨움이 느껴지는 곳? 등대를 로봇처럼 꾸며놓았다. 특징이 있는 곳이다. 주변에 횟집과 아주 작은 시장이 있다. 반대편에는 등대와 방파제가 보인다. 그리고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한 장소가 나타나 있다. 휴일날 여길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한.. 2010. 6. 27.
순천만(전남 순천시) - 아름다움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곳 벌써 이 곳도 세 번째나 찾은 곳이다. 아니..네 번째인 것 같다. 어쩌다보니 어쩌다 그렇게 되었다. 올 때마다 조금씩 바뀌어져 간다. 처음의 설레임은 없어지고, 갈수록 신식화 되어 가는 것을 본다. 겨울철새들이 무리지어 날고 있다. 주변에 배가 지나가거나 하면 놀라서 잠시 날랐다가 다시 앉나보.. 2009. 12. 22.
군항제(진해) - 뜨거워지는 계절, 봄의 서막이 열린다. 올해 방문한 곳은 경화역이다. 이 곳엔 한 번도 온 적이 없기 때문에 진해에서의 첫걸음을 내딛은 곳이다. 군항제 첫날이라서 그런지 차는 주요도로는 차가 막혀서 움직이기 힘든데, 주인공은 아직도 잠에서 깨지 않았다. 큰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시기를 보니 다음주쯤은 되어야 만개할 것 같다.. 2009.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