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3 거미집 (COBWEB 2023) 많은 배우들이 매우 혼란스럽게 시대풍을 풍기며 흑백영화를 찍는다. 감독이 강렬한 아이디어가 생겨서 이틀만에 찍자고 하는데... 오랜만에 얼굴 비추는 임수정, 그리고 요즘 인기 높은 전여빈, 연기력 끝내주는 오정세까지 합세해 아주 시대극을 찍었다. 70년대라고 해서 검열이 있던 시대였다. 시나리오가 허가가 나야 영화를 찍던 시대... 요즘도 약간 그런 시대로 돌아가는 듯한 상황이... 영화가 단순 치정물에서 점점 막장으로 흘러가더니 나중에는 괴기영화가 되어간다. 소재는 좋은데, 연출도 좋은데, 다만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과 배우들의 관계... 너무 서두르는 느낌이 매우 강했다. 그래서 아쉬웠다. 물론 하루 이틀만에 영화의 핵심부분을 찍어야해서 급하게 연기한 것은 알겠는데... 배우들은 바쁜데 상황은 느리게 .. 2023. 11. 26. 브로커 (Broker 2022) 더보기 이 영화는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성매매로 임신한 여자가 아이를 낳게 되자 그 아이를 결국 베이비박스 앞에 두고 사라진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형사...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넣어두니 바로 알람이 울리면서 송강호, 강동원이 아이를 돈을 받고 입양할 곳을 알아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영화의 중심은 아이의 엄마인 이지은 중심으로 스토리가 이어진다. 이지은은 성매매로 인해 임신을 하게 되고 아이의 남편을 살해하고 도망치는데, 다시 그 아이를 찾으러 갔다가 강동원을 만나고 송강호집에 가게 되면서 아이를 돈을 받고 좋은 곳에 입양시키기 위해 여정을 시작한다. 이 영화는 따뜻한 감동을 마지막에 주기 위해 군불을 떼는 방식이다. 가족의 소중함, 보육원 아이들이 조명되면서 아이를 버리는 사람들, 사회적.. 2022. 7. 5. 나랏말싸미 (The King's Letters, 2019) 하나의 가설을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해서 상영했다. 현재 한글창제의 정설은 세종대왕이 직접 한글을 창제했다고 한다. 그러나, 불교에서 신미대사가 한글 창제를 도왔다는 가설을 내세워 감독이 그 영향으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본다. 영화 제작 발표회에서는 영화 시작부분에 하나의 .. 2019. 8.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