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6 핸섬가이즈 (Handsome Guys 2024) 난 평소 잘 안웃는다.정말 웃겨서 웃어본 적이 없다.그래서 이 영화에 조금 기대했다. 중반까지 그저 그랬다.다른 사람들은 웃는데...근데 생각보다 단체로 하하하하 소린 들리지 않고 국수적으로 들렸다.근데 후반으로 갈수록 뭔가...툭툭 나를 건드렸다. 후반에...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웃긴 건 다른 사람들은 별로 안웃는데...나만 웃겼다.다들 웃음 요소에 대해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거였다. 이 영화의 묘미는 각 사람들마다 어디서 빵 터지는지 다 다르다는 것이다.나는 막판부터는 조금씩 계속 웃겼다. 한 번 터지니까...게다가 이 영화의 매력이 뭐냐하면 관객이 웃을 때까지 계속 잽을 날린다는 거다.이래도 안웃어? 이래도? 이러면? 하면서 계속 잽을 날리다보면 관객은 어느 시점에 웃게 된다.게다가 .. 2024. 6. 29. 악마와의 토크쇼 (Late Night with the Devil 2024) 영화는 초반부터 주인공의 스토리를 막 끌고 간다. 왜 사람들이 주인공한테 관심을 가져야하는지... 주인공이 어떤 자리에 있는지를 보여준다.그리고 초자연현상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초대하고 그렇게 악마를 불러낸다.막판 기현상이 너무 짧은 탓에 아쉽기만 하다. 서론이 너무 길고 지루한 면도 있다. 강렬한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한...그 강렬함은 너무나 이상하게 흘러가서 생각보다 재미있진 않았다.나는 처음에 이런 영화가 나왔을 때 진짜 악마와의 대담이 계속 이루어지면서 심리싸움이라던지 뭔가 새로운 흥미를 끌고 가는 것에 집중했으나, 그 부분은 너무 짧았다고 심지어 토크쇼도 아닌 수준의 일방적이고 짧은 대화여서 안타깝다.진짜 악마와 나와서 악마란 어떤 존재인지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막 이렇게 수준 높은 대화를.. 2024. 6. 2. 파묘 (Exhuma 2024) 파묘...살면서 처음 들어본 듯한 단어다. 풍수사, 무당이 힘을 합쳐서 파묘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공포스러운 사건들 미신이 합쳐져 공포스러움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하나도 무섭지 않다. 뭔가가 나왔는데... 그 무언가가 하나도 무섭지 않은... 스토리 하나는 기가 막히네... 조금 부실한 점이 있다면 임팩트? 후반에 나오는 정령이 무섭다기 보다 그냥 하나의 캐릭터로 다가온 부분이 아쉽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매우 좋은 듯. 특히 김고은의 연기는 뭔가 찰떡같은 옷을 입은 듯 하다. 새로운 매력을 뿜어냈다. 평론가들의 말이 어느정도 맞는 듯... 최민식은 역시나다. 매우 자연스러운 연기가 이젠 거의 범접할 수 없을 듯한... 뭘 입혀도 잘어울리는 것은 참...표현하기가 어렵다. 이번 영화는 정말로 다들 잘.. 2024. 2. 24. 지옥 (Hellbound 2021) 넷플릭스 지옥이 곧 나온다는 소식에 그 전부터 원작웹툰 지옥을 정주행했다. 그리고 어제 오늘 동안 드라마를 봤는데, 웹툰 본 게 너무나 후회가 된다. 웹툰하고 내용이 똑같아서 이미 스토리를 다 알고 보는 거랑 같아서... 너무 후회가 되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앞으로는 영상을 보고 원작을 보던지 해야겠다. 총 6화로 1~3화, 4~6화 두 가지 이야기로 나눠져 있는데, 후반부가 재미는 더 있었다. 특히 원작에는 없었던 결말부분이 다음 시즌을 예고하는 것처럼 보였다. 시즌2가 빨리 나왔으면... 이제는 그 뒤의 이야기를 모르니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드라마는 괴물이 나와서 사람을 태우는데 그게 핵심이 아니다. 영화 '미스트'처럼 뭔가 사람이 알 수 없는 정.. 2021. 11. 20. 사자 (The Divine Fury, 2019) 영화 초반부터 재미가 없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극장에서 빨리 내린 영화는 뭔가 이유가 있다. 흥행성이 없거나, 재미가 없거나...관객으로부터 외면받기 때문일테니.. 이 영화 또한 마찬가지다. 예고편을 보면 마치 외화 '콘스탄틴'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이도저도 아.. 2019. 8. 29. 더 보이 (Brightburn, 2019) 그냥 SF영화를 약간 악마적으로 표현하는 건줄 알았다. 근데, 초반에 보다가 좀 느낌이 이상해서 장르를 찾아보니 공포영화였다. 아...나 공포 영화 안보는데... 계속 초반부터 사운드도 그렇고 깜짝 놀라게 해서 제대로 집중도 못했다. 슈퍼맨이 악의 입장이 된다면이라는 것에서 이야기.. 2019.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