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2 한산: 용의 출현 (Hansan: Rising Dragon 2022) 최근 매주 영화를 본다. 이번에는 한산: 용의 출현 명량을 만든 감독이 다시금 메가폰을 잡았다. 그런데, 이번 영화는 명량이랑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분위기 뿐만 아니라 스토리, 배역의 비중 등... 이순신 역으로 박해일이 맡았는데, 명량과 비교해서 매우 젊어 좀 이격이 있다. 그러나, 말은 없지만 풍기는 분위기는 진지하다. 가볍지 않게 연기했다. 명량에 비하면 이순신이란 인물에 집중하기 보다 일본의 그때 내부적으로 어떠했는지 어떻게 나왔는지 등에 초점을 더 맞춘 듯 하다. 그래서 이순신 비중이 낮을 수 밖에.. 스토리에 더 힘든 실은 것 같다. 명량은 인물의 갈등을 중심에 두었다면 한산은 스토리 전체를 들여다본 것 같다. 명량에 비해 훨씬 덜 극적이어서 아무래도 스토리 자체에 비중을 둘 수 밖에 없었나.. 2022. 7. 30. 검객 (The Swordsman 2020) 뭐지? 끝내 주인공은 청나라 사람이었던 것인가? 이야기의 흐름이 좀 이상하다. 장혁이 오랜만에 검을 들고 나타난다. 근데... 이런 영화를 보면서 계속 생각이 나는 것은 왜 중국무협영화와는 좀 차이가 많이 나는 걸까.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싶어서 그런가? 아님 판타지 같은 걸 조금 섞는 것도 좋았을 듯 싶었는데... 너무 칼싸움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싶은 나머지 영화의 전체적인 색감이 떨어진다고나 할까. 그런 부분이 아쉽다. 어릴 때부터 엄청 봐온 중국 무협영화는 매우 판타지스러워서 그런가, 유치하면서도 화려한 것이 재미났다. 마치 속을 좀 뚫어준다고나 할까. 근데, 우리나라의 사극 액션은 말도 안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할려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날아다니는 것도 없고, 뭔가 유치찬란한 화려함도 없다.. 2020.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