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끝내 주인공은 청나라 사람이었던 것인가? 이야기의 흐름이 좀 이상하다.
장혁이 오랜만에 검을 들고 나타난다. 근데... 이런 영화를 보면서 계속 생각이 나는 것은 왜 중국무협영화와는 좀 차이가 많이 나는 걸까.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싶어서 그런가? 아님 판타지 같은 걸 조금 섞는 것도 좋았을 듯 싶었는데...
너무 칼싸움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싶은 나머지 영화의 전체적인 색감이 떨어진다고나 할까.
그런 부분이 아쉽다. 어릴 때부터 엄청 봐온 중국 무협영화는 매우 판타지스러워서 그런가, 유치하면서도 화려한 것이 재미났다. 마치 속을 좀 뚫어준다고나 할까. 근데, 우리나라의 사극 액션은 말도 안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할려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날아다니는 것도 없고, 뭔가 유치찬란한 화려함도 없다. 그래서인지 싸우는 것이 싸우는 것 같지 않은 그런 느낌이...
그래도 오랜만에 한국식 사극 액션영화라서 그런가 볼만은 했다.
너무 단조로운 스토리가 영화의 깊이감을 주진 못했지만...
우리나라에도 무인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척준경과 같은 인물을 그릴 때는 조금 유치하더라도 볼만한 재미와 극강의 강함을 좀 보여줬으면 하는... 그런 기대를 품어 본다.
이 영화는 한국판 조선검객의 테이큰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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