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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by 루이보스 스타 2007. 10. 3.

나에게 달린 날개

찢어져 버린 날개

칼로 그은 자국이 있는 날개

털이 뽑혀 속살이 드러난 날개

뼈가 부러져 펼 수 없는 날개

불에 그을린 날개

날 수 없는 날개

그 날개가 바로 나의 날개

 

하지만,

나는 그래도 날아야 한다.

나는 꼭 날아야 한다.

나는 반드시 날아야 한다.

나는 날아야 한다.

 

왜냐하면,

날아서 그 사람에게 가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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