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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그댈 위해

by 루이보스 스타 2007. 10. 11.

이제 떠나는 그대 위해

나는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습니다.

이제 보내는 나를 위해

나는 가슴을 움켜쥐며 눈물을 삼켜야했습니다.

 

이제는 보내겠습니다.

너무 오랜 시간 그대의 마음을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저는 이제서야 그대를 보냅니다.

심장과 더불어 살던 그대를 이제는 손을 깊숙히 넣어 빼내려고 합니다.

 

떠나는 그대 위해

나는 연락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시는 미련을 가지지 않아야 합니다.

나의 기억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그대 모습

이제는 지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내 사랑은 여기서 끝나나 봅니다.

내 사랑은 이쯤에서 접어야 하나 봅니다.

아무리 해도 그 벽을 뚫을 수 없어

이제는 돌아서야 합니다.

 

보내겠습니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어서

그렇게 하겠습니다.

 

떠나는 그대 위해

나는 내 속에 있는 그대를 버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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